30일 동구에 따르면 주전수산물직매장은 지난 2010년 준공 이후 주전어촌계가 무상으로 사용·운영해왔으나, 2024년 4월 무상 사용 기간이 종료되면서 운영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직영 체제 전환에도 입점률 개선안 돼
이후 1년간 사용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전환됐지만 운영난이 이어지면서 어촌계가 무상 사용을 전제로 한 직영 운영을 요구했고, 기존 입점 상인들과의 이해관계 문제 등이 얽히면서 결국 운영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지난해 8월부터 직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고질적으로 지적돼 온 공실과 운영난을 해소할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현재 직매장은 총 8개 점포 입점이 가능하지만 실제 운영 중인 점포는 2곳에 불과하다. 리모델링 이전에도 입점 가능 점포 9곳 가운데 3곳만 운영되는 등 이미 낮은 입점률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판장은 지난 2023년 2월부터 8월까지 총 1억5,000만원(시비·구비 각 7,500만원)을 투입해 내부 방수와 도장, 노후 배관 및 전등 교체 등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30일 찾은 주전수산물직매장 2층은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듯한 인상을 줄 정도로 관리가 미흡해 폐가를 연상케 했다. 내부는 정돈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돼 있었고, 전체적으로 운영 중인 시설인지조차 의문이 들 정도였다.
#동구 “입점자 모집·관광객 홍보 강화”
동구는 해당 공간에 대해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별다른 제지 없이 출입이 가능한 상태였다.
1층 역시 일부 점포만 영업 중이고 공실인 쪽은 불이 꺼진 채로 운영되고 있어 이용객 발길을 끌기 어려운 분위기였다.
이날 만난 직매장 관계자는 “평일에는 거의 손님이 없다고 보면 된다. 부부가 같이 운영을 했는데 지금은 운영이 너무 어려워서 남편은 다른 일을 구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중”이라며 “최근 입점해 있던 한 곳까지 나가면서 2군데만 남았는데, 이런 상황이니 사람들이 와도 매력도가 떨어지지 않나 싶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동구는 현재 입점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향후 관광객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현수막 설치 등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주전수산물직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입점자 모집에 힘쓰고 앞으로 주전 해안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