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온양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울산 울주군이 온양읍 남창역 일대 도시재생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지역 특색을 살려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낙후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공동체 유지 방안을 제시하는 계획이 마련된다.

31일 울주군에 따르면 ‘온양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용역 수행기관이 선정되면 착수일로부터 18개월간 사업이 진행된다. 예산은 1억 5,000만원이다.

사업 대상은 온양읍 남창리 166-2 남창역 일대로 축구장 26개 크기에 달하는 18만6,000㎡규모다.

울주군은 앞서 국토연구원과 도시재생지원기구 허그(HUG)의 사전 컨설팅을 통해 도시재생사업 추진 적합성을 검토한 뒤 해당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쇠퇴 현황과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융·복합한 종합 계획, 프로그램, 유형·무형의 지역자산을 상세히 조사·분석한다.

특히 지역의 역사·문화자산, 지리적 특성, 산업적 경쟁력 등 잠재력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의 핵심 목표와 과제를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향후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내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특화재생 등) 공모 신청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다.

국토부 공모에 선정되면 유형에 따라 수년간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도시혁신구역의 적용, 건폐율·용적률이나 주차장 설치기준·건축물 높이제한 등 건축 규제 완화, 도시계획·건축·교통·재해 등 통합 심의나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 효과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된다.

통상 공모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역특화재생 △도시재생 인정사업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등 4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울주군이 염두에 두고 있는 지역특화재생은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만들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점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4년간 최대 15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남창역이 소재한 온양읍 일원은 2040년 울산 도시기본계획상 울산의 부도심이자, 2040 울주군 중장기발전계획상 울주군 남부권 발전의 핵심 지역이다.

하지만 인구는 점점 감소하고 있어 균형발전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다행히 올해 남창역에 KTX-이음이 정차하면서 일대가 교통 요충지로 부상,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철도 접근성 향상으로 기업 투자 유치와 인구 유입 증가, 상권 활성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도시재생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다방면에서 장기적인 발전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역 쇠퇴도 등 일정 조건이 충족됐기 때문에 온양읍이 활성화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구역으로 지정됐다”라며 “향후 국토부 공모 선정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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