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변인은 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자신의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전념하고 일하겠다”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결재창의 그 온기가 아직도 마르지 않았다”라고 언급하며 최근 대변인으로 승진한 직후인 만큼 당분간 직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전 대변인이 과거 출마했던 울산 남구갑이 재보궐선거 지역으로 거론되면서 재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 1일 부대변인에서 비서관급 대변인으로 승진한 것을 두고 출마를 염두에 둔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지역은 김상욱 의원이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공석이 될 전망이다.
진행자가 “남구갑이 비는데 출마하느냐”라고 재차 묻자 전 대변인은 “여러 가지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대해 아주 감사하고 있다”라면서도 “(결재창) 온기가 마르지 않았다”라고 거듭 답했다.
직접적인 불출마 선언은 아니지만, 당분간 대통령실 대변인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번 재보선이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지면서 청와대 전·현직 출신들의 국회 입성 도전도 잇따를 전망이다.
당의 추가적인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에 따라 현직 의원 지역구가 늘어나면 재보선 규모는 10곳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김남준 전 대변인은 인천 계양을 출마를 준비 중이며,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안산갑 출마가 거론된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안산갑 또는 평택을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하정우 AI 수석 역시 부산 북갑 출마설이 제기되는 등 여권 핵심 참모들의 ‘원내 진입’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