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관세박물관 조감도.-부산본부세관 제공
부산세관 관세박물관 조감도.-부산본부세관 제공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유영한)은 지난 22일 오후 2시 부산 중구 중앙동 부산세관 청사 주차장 일원에서 ‘부산세관 관세박물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욱 관세청차장을 비롯해 주선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현채 부산출입국외국인청장, 권중천 행정협의회장, 성태곤 한국관세사회 부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부산세관 관세박물관 건립 사업은 대지면적 1,929㎡, 연면적 932.94㎡, 건축면적 481.16㎡의 지상 2층(첨탑부 4층) 규모로 총사업비 159억 원이 투입되며 부산세관 옛청사 외형 복원 및 내부에 관세박물관을 건립해 오는 2027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1911년 준공된 부산세관 옛청사는 개항 이후 부산의 역사와 함께하며 관세행정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 상징적인 근대 건축물로, 당시 국내 최고(最古) 철근콘크리트 기초공법과 르네상스 양식을 적용하고, 러시아산 붉은 벽돌, 스테인드글라스 등을 사용해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3년 부산시 지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부산세관 옛청사는 부산항 개항 이후 옛부산우체국, 옛부산역사와 함께 부산의 3대 근대 건축물로 평가돼 왔으나 현재는 모두 소실되거나 철거됐다.

옛부산우체국과 옛부산역사는 1953년 부산역전대화재로 소실 됐으며, 부산세관 옛청사는 1979년 부산항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철거됐다.

이에 복원될 옛청사는 북항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부산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건립될 부산세관 관세박물관은 세관과 부산항의 역사를 이야기로 체험하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전시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유영한 세관장은 “옛청사 복원은 단순히 건물을 다시 짓는 것을 넘어 부산세관과 부산항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가교이자, 부산의 근현대사를 복원해 시민들에게 그 가치를 돌려드리는 일”이라며, “새로운 박물관이 지역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사랑받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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