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지역 기업의 79%가 중동정세 불안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체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울산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지역기업 영향 및 대응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8.8%가 직·간접적 피해를 체감하고 있다.
“간접적 피해 있음”(46.3%), “직접적 피해 있음”(32.5%) 순으로 응답해 이번 사태가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기업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수준은 “다소 심각”(51.0%), “매우 심각”(19.0%) 등 응답기업의 70.0%가 피해 수준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현재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해선 “높음”(50.0%), “매우 높음”(20.0%)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다소 큼”(40.0%), “매우 큼”(37.5%) 등 77.5%가 국제유가 상승 영향을 크게 우려하고 있었다.
중동정세 불안은 기업들의 주요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일부 변화”(56.3%), “큰 변화”(20.0%) 등 76.3%가 크고 작은 변화를 받고 있었다. 변화된 분야(중복응답)는 “가격정책”(52.5%), “생산계획”(50.8%), “재고운영”(39.3%), “거래처 관리”(37.7%) 순으로 기업들이 비용 통제와 공급 안정성 확보를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기업들의 대응 전략 방향으로는 “비용 절감 중심”(52.5%), “리스크 분산(공급처·시장 다변화 등)”(37.5%) 응답이 나왔고, 실제 대응조치(중복응답)로는 “내부 비용 절감 추진”(50.0%), “생산량 조정 또는 운영계획 재검토”(42.5%), “제품·납품단가 조정 협의”(36.3%), “대체 공급처 확보 추진”(26.3%) 등 비용관리와 운영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가장 도움 되는 지원방안(중복응답)으로는 “원자재 수급 안정 지원”(62.5%), “세제·각종 부담금 완화”(40.0%), “물류비·운송비 지원”(35.0%), “긴급 경영안정자금·금융지원”(27.5%) 순이었다. 기업들이 공급망 안정화, 비용 완화, 유동성 지원 등 체감도 높은 실질적 지원책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