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지역별 개별전에 무게를 두는 사이, 민주당은 ‘윤석열 지방권력 심판론’과 중앙·지방 협력 구도를 전면에 내세워 공동 전선 구축에 나선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를 열고 16개 시·도 후보들과 함께 필승 결의를 다졌다. 당 지도부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한 무대에 선 것은 이번 지방선거 국면 들어 처음이다.
정청래 대표는 “12·3 내란 사태를 거치며 국민은 빛의 혁명을 통해 무너진 헌법과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셨고,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켰다”며 “대한민국은 놀라울 만큼 K-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선에서 승리해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며 “그것이 국민이 행복한 시대, 국민 누구나 잘사는 국민 부자 시대를 여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중앙과 지방이 톱니바퀴처럼 완벽하게 맞물려 돌아갈 때 정책 혜택은 더 빠르고, 더 넓게 국민의 삶 속으로 스며든다”며 후보들을 향해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최정예”라고 평가했다.
다만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했다. 정 대표는 “목표는 높게, 자세는 낮게”라며 “항상 국민과 함께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행사에서 후보들이 각 지역 블록을 맞춰 넣어 한반도 지도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완성된 지도에는 이번 선거 슬로건인 ‘일 잘하는 지방정부’ 문구가 새겨졌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2018년 지방선거 성적표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당시 민주당은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다.
다만 최근 부산·울산·경남(PK) 등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들과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도 감지되면서 긴장감은 여전하다.
민주당이 이날 전국 단위 ‘원팀’ 이미지를 강조한 것도 막판 결집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