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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미국 현지 통합 제련소 건설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미 연방정부의 패스트트랙 제도권으로 편입돼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7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미 연방정부의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인 ‘FAST-41’ 적용 대상으로 지정됐다.

미국 내무부는 지난 2월 테네시주 주정부 등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상태다.

#2029년까지 11조 투입 통합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오는 2029년까지 총 74억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해 연간 약 110만t의 원료를 처리하는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 후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13종의 비철금속과 반도체황산을 생산할 예정이다.

통상 국가 전략 대형 인프라·자원 사업은 인허가 절차가 복잡다단한 만큼, 미 연방정부가 원스톱 행정지원 트랙 ‘FAST-41’을 통해 인허가 심사 일정을 통합 조율·관리한다. 이 경우 인허가 기간이 대폭 단축되고, 비용 부담도 완화된다.

FAST-41 지정 프로젝트의 최종 결정기록서(ROD) 발급 기간은 비지정 프로젝트 대비 ‘평균 18개월 단축’되는 것으로 미국 인허가위원회는 보고 있다.

특히 이번 FAST-41 지정은 미국이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파트너이자, 자국 국가안보 전략의 한 축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는 게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대한민국 기업이 주도하는 프로젝트가 FAST-41 제도에 편입된 건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처음이다.

그동안 미국에서 FAST-41 지정이 이뤄진 핵심광물 관련 프로젝트는 △애리조나주 사우스32의 아연·망간 개발 사업 ‘에르모사 프로젝트’ △알래스카주 레졸루션 미네랄스의 안티모니 탐사·개발사업 ‘안티모니 릿지 프로젝트’ 등 극소수다.

고려아연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의 니어스타USA 제련소와 관계사를 인수해 크루서블 징크(Crucible Zinc Inc.)를 출범하는 등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첫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 가운데)이 회사 및 미국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의 니어스타USA 제련소와 관계사를 인수해 크루서블 징크(Crucible Zinc Inc.)를 출범하는 등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첫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 가운데)이 회사 및 미국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국가안보 기여”

최윤범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FAST-41 지정은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2027년 착공·2029년 완공’ 로드맵을 차질 없이 실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광물 처리 시설을 구현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하는 중심 기업으로서 한미 양국의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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