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 단추는 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는 울산과학관 일대에서 울산에 사업장을 둔 롯데 계열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대대적인 ‘연합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뀄다.
29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은 지난 2011년 고향 울산의 열악한 과학교육 인프라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재 240억원을 출연해 과학교육의 산실 ‘울산과학관’을 건립해 기부채납했다.
고향 울산의 어린이·청소년들이 미래과학에 대한 꿈을 마음껏 키워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이에 롯데지주는 이날 창업주의 애향심이 담긴 울산과학관 일대에서 그룹 차원의 통합 사회공헌활동 ‘연합 환경정화행사’를 실시했다.
울산 소재 롯데 계열사의 환경정화활동은 △2024년 태화강 국가정원 △2025년 강동몽돌해변 환경정화 활동에 이어 3년째 지속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이네오스화학, 롯데백화점 울산점, 롯데호텔울산, 롯데시티호텔울산,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건설, 롯데피플네트웍스, 롯데컬처웍스, 롯데SK에너루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15개 주요 계열사, 롯데재단 소속 임직원 50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친환경 생분해성 봉투를 들고 과학관 주변을 정비하며 환경 보전이라는 상생 가치를 실천했다.
롯데재단을 비롯한 울산 소재 15개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기초과학 교육을 지원하는 식이다. 아울러 ‘친환경 가치 확산’을 목표로 울산과학관과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롯데정밀화학은 울산 사업장을 거점으로 청정 암모니아 저장·공급 인프라를 확충하며 다가오는 수소경제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참여한 수소발전 합작사 ‘롯데SK에너루트’는 최근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울산하이드로젠파워’를 연이어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등 롯데 화학군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친환경 전력으로 전환하는 실질적인 탄소 저감 발전에 나선 상태다.
양호철 울산지역 롯데 계열사 협의체 의장(롯데케미칼 울산공장장)은 “창업주의 애향심이 깃든 울산과학관이 15년간 지역 꿈나무들의 요람이 되었듯, 롯데는 앞으로도 울산의 친환경 산업을 선도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는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울산지역 사회공헌에 총 189억원, 연평균 약 19억원을 투입해 왔다. 대표적으로 ‘편한 놀이터’(남구 2곳), 방과 후 아동 돌봄 공간 ‘편한 꿈다락’(울주군 2곳) 등을 조성하며 돌봄 인프라 확충에 앞장섰다.
울산 주요 계열사들의 맞춤형 나눔 행보도 눈에 띈다. 롯데정밀화학의 ‘상자텃밭 캠페인’, 롯데이네오스화학의 ‘지역 초등학교 반려식물 기증 및 취약계층 아동 후원’, 롯데백화점 울산점의 ‘소외계층 자립을 돕는 의류 나눔’ 등 지역사회와 밀착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작년 3월 울주군 산불 피해 당시엔 울산 소재 13개 계열사들이 자발적으로 생수 2만병과 각종 간식류를 모아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