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포항시, 경주시는 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6년 상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열었다.
이날 서남교 울산시장 권한대행,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과 3개 시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회에선 5개 분야 45개 공동협력사업으로 구성된 ‘2026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우선 경제·산업·해양 분야에서는 △국가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테크노비즈니스 벨트 △해양과학산업 △차세대 원전 △수소 메가시티 △이차전지 메카 조성 등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신산업 육성과 단일경제권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인프라 분야에선 △국도7호선 확장 및 대체도로(농소~외동) 개설 △국도14호선 단절구간 연계개설 및 도로 확장 △해오름 광역철도 건설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을 중점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의 경우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태화강·형산강 프로젝트 △환동해 해양관광라인 등으로 관광 연계성을 강화한다.
방재·안전 분야에서는 △감염병 긴급 수술환자 하이브리드 수술실 공동 활용 △미래재난 대응 협력단 운영 등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제도 분야에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선다.
협력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 중심 협력체계 강화 방안도 다뤄졌다. 3개 도시는 중앙정부 공모사업과의 연계, 시민 참여 확대, 정책 실행력 강화 등을 통해 협력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울산·포항·경주가 경제·문화·사회적 교류 확대를 위해 결성됐으며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이후 경제·산업, 도시 기반,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지방 초광역 협력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10주년 기념행사는 올해 하반기 회장 도시인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립예술단 합동공연, 10년간 추진성과 보고, 미래 비전 발표, 정책토론회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등 공동 과제에 대응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의 지난해 분담금 집행 결과도 보고됐다. 지난해 3개 시의 분담금으로 편성된 예산은 홍보사업과 정책토론회, 공동협력사업 지원 등에 활용됐다.
올해 분담금 예산은 신규사업으로 10주년 기념행사와 시민 원탁회의 등을 포함해 3개 도시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서남교 울산시장 권한대행은 “해오름동맹은 지난 10년간 경제·산업·문화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온 대표적인 광역 협력 모델”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