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증가하는 북미 초고압 송전설비 시장을 겨냥해선 오는 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초고압 가스절연개폐기를 최초 공개하고, HD현대일렉트릭의 차세대 토탈 솔루션 ‘2030 로드맵’도 제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달 4일부터 7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 전력 산업 전시회 <IEEE PES T&D Conference & Exposition 2026>(이하 IEEE 2026)에 참가했다. 전시회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ABB, 지멘스 에너지, 히타치 에너지 등 약 900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 현장에서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중부권역 대형 유틸리티 회사와 총 1,730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로써 미국 중남부 송전망 구축 계획 ‘SPP(Southwest Power Pool) 장기 송전 마스터 플랜’의 핵심 사업인 765kV 백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SPP 권역은 미국 내 최대 풍력발전 밀집 지역이다. 재생에너지 확대로 초고압 송전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핵심 시장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북미 초고압 송전설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프로젝트 추구 수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차세대 기술 방향성을 담은 ‘2030 로드맵’도 제시했다. 친환경 전력기기 SF₆-Free GIS(육불화황 대체 가스절연개폐장치), UL 인증 중저압 차단기, 직류(DC) 기반 차단기 등 송전부터 배전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소개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는 토탈 솔루션 공급 역량을 강조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노후 설비 교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송전부터 배전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전력기기 라인업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