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기획예산처 주관으로 열린 지방재정협의회에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울산시는 울산-광주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차 산업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 지원사업 추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사업은 울산시 250억원 등 총 500억원 규모로 내년 4월부터 2031년 4월까지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도 국비 신청 규모는 3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자동차 조립·물류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제조 현장 특화형 피지컬 AI 알고리즘 및 표준 공정 모델 구축 △중소·중견기업 부품기업 맞춤형 로봇 도입 컨설팅 및 AX 전환 실증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울산시는 또 94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대형 전기추진기 개발 및 육상 실증 플랫폼 조성을 위한 국비 80억원을 건의했다.
AI·로봇 교육훈련센터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울산테크노산단에 300억원을 들여 AI·로봇 기반 제조혁신 실습센터 구축 및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것으로 국비 신청 예산은 33억원이다.
아울러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총 사업비 1조2,059억원·내년도 신청 예산 1,100억원)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3,814억원·480억원)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예산 심의를 앞두고 정부가 17개 광역지자체와 예산 편성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자리다.
울산시에서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경제산업실장, AI수도추진본부장, 건설주택국장, 교통국장 등 주요 간부들이 나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획예산처에선 조용범 예산실장을 비롯해 예산총괄심의관 등 5명의 심의관과 관련 사업 예산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정부 예산 편성 방향을 확인하고 지역 현안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AI과 로봇 등 미래 산업 전환과 도시철도 1호선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은 울산의 재도약을 위한 필수 사업인 만큼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협의회 이후에도 부처별 예산 심의 일정에 맞춰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