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이 최근 잇따른 소방노즐 절도 사건과 관련해 아파트 단지 등에 ‘소방노즐 절도 예방 스티커’를 배부하며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경찰청이 최근 잇따른 소방노즐 절도 사건과 관련해 아파트 단지 등에 ‘소방노즐 절도 예방 스티커’를 배부하며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최근 울산 등 영남권 아파트단지를 돌며 소화전에 설치된 소방노즐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울산지역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소화전 내 황동 재질 소방노즐(관창) 절도 사건 3건과 관련해, 또 다른 피해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주경찰서가 지난 18일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울산과 경주, 포항, 대구 일대 아파트를 돌며 소화전에 설치된 황동 재질 소방노즐 1만1,300여개를 절단해 고물상에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 노즐은 소방호스 끝에 연결해 물을 방수하는 장비로, 물줄기의 방향과 형태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과거 생산된 노즐은 구리나 황동 소재로 제작된 경우가 많아 일반 고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훔친 노즐은 시가 6억8,000만원 상당으로, 총 무게는 약 22.14t에 달한다. 경찰은 최근 구릿값 상승으로 황동 재질 소방노즐이 절도 범죄 표적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지역 내 아파트를 상대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여죄와 사건 연관성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울산경찰청이 최근 잇따른 소방노즐 절도 사건과 관련해 아파트 단지 등에 ‘소방노즐 절도 예방 스티커’를 배부하며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경찰청이 최근 잇따른 소방노즐 절도 사건과 관련해 아파트 단지 등에 ‘소방노즐 절도 예방 스티커’를 배부하며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소방노즐 절도는 단순 재산 피해를 넘어 화재 발생 시 주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주민들도 소화전함 내 노즐 유무를 수시로 확인하고, 수상한 행동을 목격할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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