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된 이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현재 조달청 기술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다.
표준 행정 절차에 약 50일가량이 소요될 예정으로, 이 과정을 거치면 오는 7월 말 건축 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7년 8월이다.
1986년 울주군 최초로 조성된 상북농공단지는 그동안 근로자들을 위한 편의·문화시설이 전무했다.
이에 울주군은 근로자들의 복지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공모사업에 신청했고 선정되면서 사업비를 확보했다.
당초 4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45㎡, 지상 3층 규모로 2026년까지 복합문화센터를 완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용역 착수 후 올해 2월 착공으로 변경됐고 이 과정에서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사업비도 24억원 증가해 총 74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기준상 사업비가 50억원 이상이면 울산시의 ‘설계경제성검토(VE)’ 심사를 받아야 해 이 과정이 추가되면서 착공 시기가 다시 5개월 가량 늦어지게 됐다.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329.87㎡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관리사무실과 휴게음식점이, 2층에는 프로그램실과 음악연습실, 체력단련실이 조성된다.
3층에는 추가 프로그램실과 사무실, 탁구장 등을 마련해 언제든 찾아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이용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 외부에 70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들어선다.
울주군 관계자는 “공사비 증액에 따른 심사 과정으로 인해 착공이 다소 늦어진 만큼, 남은 조달청 기술검토와 입찰 과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라며 “상북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가 근로자에게는 활력을 주는 일터의 쉼터가 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풍요로운 문화 생활을 제공하는 상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울주군은 지난 2025년 1월 건축설계공모를 실시해 ‘건축사사무소 미르’와 ‘건축사사무소 이수’를 공동 설계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들은 상북농공단지의 특성과 주민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설계에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