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화학단지 전경
울산 석유화학단지 전경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5월 울산항으로 반입된 중동산 원유 비중이 1년 전 보다 무려 31% 줄어든 대신, 비중동산 원유 비중은 그만큼 확대됐다. 단, 울산항 전체 원유 반입량은 전달 대비 7.3% 증가했다.

7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5월 울산항으로 반입된 원유 통관 실적은 375만t으로 4월(350만t)과 비교해 7.3% 늘었다.

하지만 작년 월평균 반입량 511만t과 비교하면 26.5% 낮은 수준이다.

5월 원유 반입은 아프리카·남미·북미산 등 비중동산 원유 반입 확대가 두드러졌다.

특히 아프리카산 원유는 79만t(2025년 월평균 대비 360%↑)으로 알제리(40만t), 가봉(26만t), 콩고민주공화국(13만t) 등에서 반입됐다.

남미산은 34만t(242.9%↑), 북미산은 43만t(12.1%↑)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중동산 원유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153만t),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47만t), 오만(7만t) 순으로 반입됐다.

중동산 원유가 전체 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월평균 86.2%에서 지난달 55.1%로 무려 31.0%p 줄었다. 반대로 비중동산 원유 비중은 지난해 13.8%에서 지난달 44.9%로 확대되며, 공급원 다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원유 공급망 다변화 기조에 발맞춰 정유업계가 원유를 원활히 수급할 수 있도록 입항 전 수입 신고, 임시 개청 등 신속 통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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