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은 「곤줄박이」와 「한여름 밤의 추억」 등 2편이다.
「곤줄박이」는 공직에서 정년퇴직한 뒤 주말농장을 일구며 만난 곤줄박이와의 교감을 담은 작품이다. 자연 속 작은 생명과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차분하게 풀어냈다.
「한여름 밤의 추억」은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했던 시골 풍경을 되살린 글이다. 잊혀가는 고향의 정서와 공동체의 기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심사위원들은 “정덕모의 수필은 일상 속 사소한 대상에서 출발해 삶의 본질과 감정의 깊이를 길어 올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덕모 씨는 울산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퇴임 후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했다. 울산 지역 역사·문화재 관련 서적과 향토 작가의 작품, 인문 서적 등을 꾸준히 읽으며 문학 수업을 이어왔다.
『한국수필』은 한국수필가협회가 발행하는 월간지다. 한국수필가협회는 1971년 결성돼 올해로 55년째를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