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作 ‘여인과 아이(Woman and Child)’는 그의 수많은 극사실주의 조각 중에서도 인간의 생로병사와 삶의 순환을 가장 직관적이고 감동적으로 시각화한 기념비적인 걸작이다. 노년의 여성과 갓 태어난 아기가 함께 있는 모습을 통해 삶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노인과 아기는 ‘동일한 여성의 인생의 첫 순간(출생)과 마지막 순간(노년/죽음)’을 시간을 초월해 한 공간에 묶어놓은 구조다. 한 인간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마주하게 함으로써, 유한한 삶의 덧없음(Vanitas)과 숭고함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