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이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정신응급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 지역 정신건강 치료체계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사진은 울산대병원 전경.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대학교병원이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정신응급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 지역 정신건강 치료체계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사진은 울산대병원 전경.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대학교병원이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 병원으로 지정됐다. 지역 환자들의 정신응급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 정신 질환자 치료체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일 울산대병원을 포함해 제1기 2차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12개소를 지정했다.

‘집중치료병원’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 치료 효과성과 우선순위가 높은 초발 환자, 응급입원 대상자 등 급성기 정신질환자에 대한 적기 집중치료를 위해 인력·시설 등 기준을 강화한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 등 26개소 1차 지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이 제도는 급성기 치료 활성화 시범사업의 본사업 방안으로 도입했으며, 그간 △법적 근거 마련, △강화된 인력·시설기준 마련,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실 입원료’ 신설 등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보상 강화를 추진했다.

울산대병원은 총 16개의 집중치료실 병상을 운영한다.

집중치료병원은 △집중치료실병상의 10~20%를 응급입원용으로 운영하여야 하며, △퇴원 후에도 치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퇴원계획을 수립하고 방문·전화상담 등 병원기반 사례관리를 함께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정신응급 초기 대응부터 집중치료, 퇴원 후 지속치료까지 이어지는 정신 질환자 치료체계 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집중치료 체계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울산시와 지역 내 의료기관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지난 2023년 울산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정신응급추정군 환자는 843명, 단기관찰병상 이용 환자 수는 505명이었으며, 2024년 내원한 정신응급추정군 환자는 741명, 단기관찰병상 이용 환자 수는 657명으로 나타났다. 단기관찰병상 병상가동률은 2023년 117.5%, 2024년 110.1%로 모두 100%를 초과했다. 지난해 4월 기준 단기관찰병상 이용 환자 수는 187명으로 병상가동률은 104.2%다.

울산대병원은 중증, 급성기 정신질환자에 집중해야 하는데, 조금만 다쳐도 1·2차 의료기관으로 가지 않고 환자가 몰리다보니 과부하 상태였다. 다른 의료 분야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권역 단위의 연계·협력 거버넌스 강화를 차근차근 수행중인 반면,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협력은 진전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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