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동구청장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평등의 폭주를 멈추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울산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정치를 배웠다. 공장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노동의 가치를 배웠고, 조선소 앞에서, 비정규직 농성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정치를 배웠다”며 “반도체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수출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심각한 불평등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언론은 연일 경제가 살아난다고, 코스피가 오르고, 반도체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수출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국민의 삶은 어떻나”며 “반도체 호황으로 발생하는 막대한 초과세수를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한다. 여야가 함께하는 가칭 ‘100조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극우내란세력의 발호에 맞서야 하는 시대에 내란청산연대는 필요했지만 진보정치가 힘을 키우지 못하면 기성정당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며 “진보적 사회개혁도, 집권도 불가능하기에 진보당은 ‘강한 진보’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진보당을 집권을 준비하는 대중정당으로 만들겠다. 200명의 대안정치 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청년이 당의 중심이 되도록 해 2028년 총선 승리를 꼭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 국민 민생 회복 국민대회 개최 △창당 10주년 대전환 포럼 개최 △2030 정치 플랫폼 구축 등도 약속했다.
아울러 “적대적 대결 구조를 해소하고 남북 관계를 복원해야 한다”며 국가보안법 폐지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도 공약했다.
진보당은 지역순회 유세와 토론회 등을 거쳐 당 대표 선출 등을 위한 투표(7월 20∼24일)를 진행한 뒤 오는 24일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김 전 동구청장은 울산에서 노조운동가로 활동하며 2002년 민주노동당 소속 울산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두 차례 동구청장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2011년 구청장 선거에 당선됐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승리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 진영 단일화를 이끌며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진보당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도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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