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코리아컵 3라운드 상대로 K리그1 울산 HD FC와 맞붙는다. 울산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이 공식 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지역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울산시민축구단의 거침없는 도전으로 성사된 이번 ‘울산더비’는 울산 축구 역사에 의미 있는 한 페이지를 장식할 전망이다. 같은 연고지 두 팀이 코리아컵 무대에서 맞붙는 만큼 지역 축구팬은 물론 울산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울산을 하나로 잇는 축구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15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27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이랜드FC를 연장 접전 끝에 4대2로 제압하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을 꺾고 2라운드에 오른 울산시민축구단은 상위 리그 팀인 서울이랜드를 상대로도 투지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울산은 전반 25분 서울이랜드 변경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2분 이기준의 패스를 받은 김재철이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김재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대1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53분 다시 한번 변경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지만 윤원일 감독의 교체 카드가 다시 한번 적중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김민기는 이기준의 정확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고, 곧 이어 경기 종료 직전엔 손민영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이날 자신의 멀티골이자 팀의 쐐기골을 기록했다. 결국 울산시민축구단은 서울이랜드를 4대2로 꺾고 코리아컵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울산시민축구단은 코리아컵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동시에 울산 축구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울산더비’를 성사시키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