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교육지원청은 최근 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 46곳을 대상으로 옥상 방수시설과 수배전반, 냉난방기 등 여름철 재난에 취약한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늘고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전과 누수, 침수 등 시설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강북교육지원청은 여름철 재난을 예방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노후 학교시설을 대상으로 선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폭염과 극한호우, 태풍 등에 취약하거나 보수가 필요한 학교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내용연수가 지난 노후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 대상은 12년 이상 경과한 옥상 방수시설이 있는 23개 학교, 20년 이상 사용한 수배전반이 설치된 22개 학교, 10년 이상 된 냉난방기를 운영하는 3개 학교, 지하 기계실 배수시설을 갖춘 20개 학교 등이다.
점검에는 시설지원과장을 총괄로 건축·전기·기계설비 분야 기술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3개 점검반이 참여했다. 점검반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옥상 방수층 균열과 배수구 상태를 확인하고, 수배전반은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이상 발열 여부를 점검했다. 또 냉난방기 정상 작동 여부와 지하 기계실 배수펌프 자동 작동 상태 등 여름철 재난에 취약한 시설 전반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학교에서 즉시 조치하도록 안내했다. 중규모 이상 보수가 필요한 시설은 학교시설 콜센터(학교시설통합정보시스템)를 통해 우선 지원하거나 교육청 환경개선 사업에 순차적으로 반영해 개선할 계획이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노후 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보수를 추진해 학교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