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작가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제58회 개인전 ‘역동의 지구촌’을 연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가 1991년 서울 바탕골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국내외에서 선보인 개인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된다. 캔버스 100~120호 대작 약 20점과 50호 이하 작품 약 30점 등 유화 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주제는 ‘역동의 지구촌’이다. 김 작가는 울산 태화강변 해바라기를 비롯해 유럽, 호주, 베트남 등 여러 나라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을 직접 현장에서 마주하고 화폭에 옮겨왔다.
그의 작업은 작업실 안에서 풍경을 재구성하기보다 현장에 캔버스를 펼치고 자연과 도시, 사람들의 생동감을 직접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전시에서도 지역적 특성과 세계화, 야외 현장작업이 지닌 새로운 미적 가치를 함께 보여준다.
김 작가는 “역동적인 자연의 아름다움과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강조했고, 모두 야외에서 그렸다”라며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은 그림에 생명력과 깊이감을 표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봉화에서 열린 개인전 ‘봉화 누정 사계’가 고향과 한국적 풍경을 깊이 들여다본 전시였다면, 이번 울산 전시는 그 시선을 국내외 지구촌 풍경으로 넓힌 자리다.
김 작가는 작업 과정도 꾸준히 공개해왔다.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는 장면과 완성 과정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 SNS, 개인 웹사이트 등에 올리며 작품 활동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김창한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부터 2026년까지 국내외에서 개인전 58회를 열었으며, 독일, 미국, 호주, 일본, 룩셈부르크, 미얀마 등 해외에서도 전시를 이어왔다. 아트페어와 비엔날레, 부스전 25회, 단체전 약 230회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울산문화관광재단의 2026년 예술창작활동 지원 선정사업으로 마련됐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