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 양산시의회는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치며 본격적인 의정활동 체제를 갖췄다. 그러나 30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명 중 곽종표·김판조·성용근·송은영·최복춘·최연화 의원 등 6명이 교섭단체 탈퇴서를 제출했다. 이로 인해 기존 교섭단체는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었고, 운영이 사실상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탈퇴 의원들은 다음 날 새로운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했으나, 의회사무국은 조례와 규정상 해당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했다. 박 의장은 “이 과정이 의회의 안정적 운영과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중대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 선출 이후 본회의장 퇴장과 불참을 반복하며 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을 지연시켜 의회가 장기간 파행을 겪었다. 특히 지난 7월 28일 기자회견에서 “29일 본회의에 참석해 의회를 정상화하겠다”라고 시민에게 약속했지만, 다음 날 본회의장에는 정성훈 원내대표만 참석하고 9명의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아 시민들의 실망을 샀다.
박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민과의 약속을 하루 만에 깨뜨렸다”라며 “장기간 파행으로 시민께 불편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 있는 설명과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별도의 교섭단체 추진 경위와 이유 역시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협치 정신을 훼손하는 정치적 이해관계 중심 운영을 경계했다.
박 의장은 교섭단체 가입 결정을 두고 “특정 정당이나 의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의회의 정상적 운영과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회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며, 교섭단체는 협치와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제도이지 정치적 편 가르기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못 박았다.
끝으로 박 의장은 “앞으로도 어떠한 정치적 이해관계에도 흔들리지 않고 시민의 이익과 의회의 정상적 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라며 “교섭단체 운영의 안정성과 책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와 절차를 면밀히 검토해 시민의 신뢰를 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