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홈플러스는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를 9월 4일까지 연장키로 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임시휴업 중인 67개 핵심 점포를 모두 오픈할 계획”이라면서도 지난 5월 4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던 비핵심 점포인 37개 점은 폐점하고, 본사와 매장 모두 근무 인력을 최소화해 비용을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7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홈플러스는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를 9월 4일까지 연장키로 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임시휴업 중인 67개 핵심 점포를 모두 오픈할 계획”이라면서도 지난 5월 4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던 비핵심 점포인 37개 점은 폐점하고, 본사와 매장 모두 근무 인력을 최소화해 비용을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이 확보, 홈플러스 영업재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5일 “서울회생법원이 DIP 대출을 허가함에 따라 금일 2,000억원의 DIP 자금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자금이 입금되는 대로 납품업체와 배송업체 등과의 막바지 협의를 마무리하고 현재 임시휴업 중인 핵심 점포 67곳의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울산의 경우 울산점과 동구점이 대상이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폐지를 눈앞에 뒀던 지난달 16일 메리츠금융 3사(메리츠증권·메리츠캐피탈·메리츠화재)가 홈플러스에 대한 DIP 지원을 승인한 지 3주 만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매장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회생계획 가결시한까지 남은 기간 등을 고려해 모든 점포의 개장 시점을 맞추기로 했다.

우선 오는 7일 금요일 임시 개장한 뒤 12일까지 운영점검 및 보완작업을 마치고, 13일에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전날부터 점포별로 일부 직원들이 출근했고 이날은 수십명 규모로 인력이 투입돼 재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오는 13일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라고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복층 매장을 약 1000평 규모의 단층 매장으로 재구성하고 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생필품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단순화하는 새로운 운영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의 영업 재개는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한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영업 재개 이후 매출을 회복하고 협력업체 납품을 안정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회생계획안 승인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대한 가결기한은 오는 9월 4일까지로, 임시 개장일로부터 4주간의 영업 상황이 회생 지속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회생법원은 이달 말에서 9월 초 사이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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