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책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13일 전국지표조사(NBS)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직전 조사 대비 4%p 내린 49%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p 상승해 43%를 기록했다.

양측간 격차는 6%p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으며 유보층(모름, 무응답)은 7%였다.

세대별 조사에서는 40대와 50대에서만 긍정 평가가 과반을 유지했을 뿐 20대 이하 (31%)와 30대(40%)를 비롯해 60대(45%), 70대 이상(44%) 등 대다수 연령층에서 긍정 답변이 50%를 밑돌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5%의 지지세가 견고한 반면 중도층에서는 긍정 47%, 부정 46%로 팽팽하게 맞섰다.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72%에 달했다.

개별 현안에 대한 민심은 냉담한 반응이 주를 이뤘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56%로 긍정 평가 34%를 크게 앞섰다.

부동산 세제 개편안의 경우 찬성 46%이 반대 41%보다 우세했으나 해당 개편안이 향후 전월세 시장 불안을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55%로 나타나 우려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서도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응답이 56%로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는 34%의 답변을 22%p 차로 앞섰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은 2%p 오르며 2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 무당층은 28%로 집계됐다.

부울경 지역의 민심은 민주당 35%, 국민의힘 3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0.4%다. 세부적인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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