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은 기획전 ‘팬레터’가 개막 40일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진행되는 ‘팬레터’는 트로트와 아시아 대중음악을 현대미술의 시선으로 재조명하고 울산의 지역성과 산업도시의 문화적 맥락을 더해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로, 모두 11개 팀의 작가가 참여한다.
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1만663명이 ‘팬레터’를 관람했다. 지난 7월 9일부터 31일까지 5,961명, 8월 1일부터 17일까지 4,702명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8월에는 일평균 관람객이 5.2% 증가했다.
이는 트로트와 아시아 대중음악을 소재로 한 ‘팬레터’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팬레터’ 관람객 수는 올해 6월까지 미술관 전체 관람객 5만3천198명의 20%에 해당한다.
특히 전체 ‘팬레터’ 관람객 가운데 울산 시민이 85%(9,049명)를 차지해 지역 시민들의 높은 관심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울산의 산업화와 도시화라는 지역적 공감대가 실제 관람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울산의 산업화와 함께 성장한 세대에게 익숙한 음악과 공간, 삶의 풍경을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 경험하게 하면서 과거의 기억을 현재의 문화적 경험으로 환기하고 있다는 평가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팬레터’는 울산 시민에게 익숙한 노래와 도시의 기억을 미술관에서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전시”라며 “특히 높은 지역 관람객 비율은 울산의 역사와 추억을 담은 전시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과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울산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 세시풍속인 칠석을 맞아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울산박물관은 지난 22일 ‘칠석, 은하수를 채우는 시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박물관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놀이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칠석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물로 오작교 만들기 △까치·까마귀 날리기 3종 경기 △견우성·직녀성 별자리 체험 △종이꽃 색칠하기 △양말목공예 컵받침 만들기 등이 운영됐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견우와 직녀의 아름다운 설화가 담긴 칠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체험거리를 준비했다”며 “박물관에서 은하수를 채우며 특별하고 뜻깊은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