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제42대 ‘여백’ 총학생회 입장문
울산대학교 제42대 ‘여백’ 총학생회 입장문
울산대학교 총학생회가 최근 발생한 수강신청 서버 다운 사태와 관련해 대학 본부의 행정과 불통을 비판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울산대학교 제42대 ‘여백’ 총학생회는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9일 2학기 수강신청 시작 직후 시스템 오류로 서버가 다운돼 다수의 학생이 정상적인 신청을 진행하지 못하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시간은 학교 운영의 편의를 위해 희생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총학생회는 동시 접속 과부하와 서버 지연 등을 우려해 학년별로 수강신청 일정을 나눠 운영할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를 반영하지 않고 학년 통합 방식을 밀어붙였고, 수강신청을 며칠 앞두고서야 2개 학년씩 나누는 것으로 일정을 급히 변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개 학년이 동시 접속한 19일 수강신청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수강신청은 몇개 강의를 선택하는 쉬운 절차가 아니라 학생들의 한 학기 학업 계획과 아르바이트, 개인 일정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학생의 시간을 시스템상 오류로 소비하게 했다면 그게 걸맞는 설명과 책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학생회는 학년별 분리 수강신청의 원칙적 검토와 함께 일정 변경에 따른 피해 최소화 대책을 요청했다.

아울러 공식적인 소통 절차 마련과 재발 방지 대책 및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학생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 등을 요구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생은 행정의 통보를 받기만 하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번 사태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학교 측은 “원인을 파악해 재발 방지책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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