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북정·교동(B-04) 재개발구역 내 배관과 고철 등을 훔치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 중구 북정·교동(B-04) 재개발구역 내 배관과 고철 등을 훔치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제공
주택 재개발 구역에 들어가 건물 내부의 배관과 고철 등을 훔치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절도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45분께 울산 중구 북정·교동(B-04) 재개발구역 내 함월빌딩 2층 공가에 침입해 배관 등을 뜯어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건물 안에서 문고리와 보일러 등을 뜯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확인한 관리업체 관계자가 A씨를 뒤쫓자 A씨는 건물 옥상까지 달아났다.

50대 남성이 재개발 구역서 고철 훔치다 들키자 10m 높이 외벽 타고 도주했다. 울산경찰청 제공
50대 남성이 재개발 구역서 고철 훔치다 들키자 10m 높이 외벽 타고 도주했다. 울산경찰청 제공
이후 A씨는 4층, 약 10m 높이에서 외부 전기배선을 붙잡고 건물 외벽을 타고 내려가 1층으로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 2대와 형사차량 1대를 투입해 주변을 수색했다. 수색 과정에서 A씨가 현장에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물인 지갑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 주변에서 잠복근무를 이어갔고, 이후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훔치려던 물품의 종류·규모 등을 조사하는 한편, 재개발구역 내에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북정·교동 B-04 재개발구역은 사업 추진에 따라 철거를 앞둔 빈집과 폐건물 등이 남아 있는 곳이다.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건물이 늘면서 외부인의 무단침입이나 절도 등 범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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