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혜인학교 조영주 교장(오른쪽)이 4일 찬솔사회적협동조합 김인환 대표와 친환경 직업교육과 현장실습, 자원순환 활동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혜인학교 조영주 교장(오른쪽)이 4일 찬솔사회적협동조합 김인환 대표와 친환경 직업교육과 현장실습, 자원순환 활동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중구 울산혜인학교는 지난 4일 찬솔 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인환)과 친환경 조립교구 ‘늘품’을 활용한 직업교육과 현장실습, 자원순환 활동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3년 체결한 기존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의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늘품’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활동에 발달장애 학생들이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직업교육과 자원순환 활동을 연계해 학생들이 실제 직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 역량을 기르고, 다양한 진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울산혜인학교는 학교 기업 운영과 연계해 전공과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2일부터 9월 4일까지 총 20회기에 걸쳐 ‘친환경 조립교구 늘품 교육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폐페트병 뚜껑을 재활용해 만든 ‘늘품’ 교구를 활용해 조립과 포장 활동을 경험하고, 교구의 구성과 활용 방법을 익혔다. 또한 다른 학생들에게 교구를 설명하고 활동을 안내하는 교육 실습으로 의사소통 능력과 책임감 등 직무 역량을 키웠다.

양성 과정을 수료한 학생 중 1명은 오는 10월부터 약 2개월간 교내 고등학교 과정의 포장·조립 수업과 연계한 현장실습에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도한다.

양 기관은 ‘페트병 뚜껑 순환 참여 잇기(챌린지)’에도 참여한다. 학교는 교내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의 뚜껑을 분리수거해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에 제공하고, 수거된 폐페트병 뚜껑은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 제작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으로 학생들은 분리배출부터 수거·재활용까지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환경보호의 의미를 배운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자원의 순환을 발달장애 학생의 직업교육과 연계해 직업 경험과 진로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환경 실천까지 이어가는 산학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조영주 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친환경 교구를 활용한 직업훈련을 경험하고 실제 학교 수업에서 교육 강사로 활동할 기회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다양한 직업 경험과 진로 가능성을 확대하고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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