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행동 실천단’은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 사회의 기후·환경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조사·분석한 뒤 홍보활동과 실천 활동, 사회·정책 제안으로 연결하는 학생 참여형 기후 행동 프로그램이다.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의 기후 행동이 정책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 8월 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울산 학생 기후 정책 원탁회의’를 열었다. 학생들은 생활과 지역에서 발견한 기후·환경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15개의 공동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국회 원탁회의에서는 버려지는 전력을 기후 대응 연구에 활용하는 ‘울산형 해상 부유식(플로팅) 정보 자료 센터’ 제안이 전국 기후 정책 제안 사례 가운데 하나로 발표되며 학생들의 정책 참여 성과를 알렸다.
학생 주도 기후 행동의 성과도 인정받았다. 울산서여자중학교 ‘서여레인저’와 삼남초등학교 ‘지구별 셋별’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 사회의 기후·환경 문제를 찾아 직접 실천하며,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상(우수활동상)을 받았다.
울산서여자중 ‘서여레인저’는 교내 분리배출 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과 양치할 때 컵 사용하기’ 운동 등 학생들의 일상과 밀접한 환경 실천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찾고 실천 방법을 제안해 학교 구성원의 참여를 이끌었다.
삼남초 ‘지구별 셋별’은 학교를 넘어 지역 사회의 생활폐기물 문제에 주목했다. 학생들은 지역 아파트 분리수거장을 직접 찾아 생활폐기물 배출과 분리배출 실태를 조사하고, 관리사무소 관계자 면담과 자료 분석 등을 거쳐 자원순환과 쓰레기 감량을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상을 받은 ‘서여레인저’ 학생들은 “교내에서 분리배출과 물 절약 운동을 시작할 때는 작은 변화일지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전국 대회에 나와 총장상(우수활동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기후 위기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와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조사하며 변화를 만들어 온 과정이 인정받은 결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일상 속 기후 행동이 지역 사회의 변화와 정책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