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기자재 자동 용접·절단 등 공정 자동화를 지원할 철의장 제조공정 디지털트윈센터 개소식이 30일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가운데 손웅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등  참석자와 기업체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선박기자재 자동 용접·절단 등 공정 자동화를 지원할 철의장 제조공정 디지털트윈센터 개소식이 30일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가운데 손웅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등 참석자와 기업체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숙련인력과 노후 설비 의존도가 높은 울산 철의장 제조업의 공정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전용 실증 거점이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30일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철의장 제조공정 디지털트윈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철의장은 선박과 해양설비 등에 사용되는 파이프와 사다리, 손잡이 등 철로 제작되는 제품을 말한다. 관련 업체 상당수가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면서 종이 도면과 노후 장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숙련인력 부족과 열악한 작업환경에 따른 인력 확보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트윈센터는 이 같은 철의장 제조현장의 생산방식을 자동화·디지털화하기 위한 실증 거점이다.

센터는 울산시와 산업통상부가 추진 중인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 지원사업’의 핵심 기반시설로, 총 55억원을 투입해 지상 1층, 연면적 1,450㎡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에서는 제조공정 디지털 플랫폼과 지능형 유연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도면 작성부터 제품 제작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실증하게 된다.

특히 울산뿐 아니라 부산·경남을 포함한 동남권 철의장 및 조선기자재 기업 300여곳을 대상으로 제조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하고 기업별 공정 개선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 구축이 포함된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 지원사업’은 산업통상부 주관으로 2023년부터 내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187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 92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사업을 통해 철의장 제조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공정 시스템과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실증하고, 지역 선박기자재 기업에는 자동용접과 자동절단 등 생산공정 자동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나아가 축적된 제조데이터와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조선기자재 산업의 피지컬 AI 전환까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울산시의회 관계자, 유관기관 및 기업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신민식 경제부시장은 “조선업은 숙련 노동자 의존도가 높아 인력 부족과 이에 따른 생산성 저하에 취약하다”며 “디지털트윈센터를 통해 지역 기자재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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