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건축물 면적 비율
상업용 건축물 면적 비율
울산 공장 건물 면적의 10분의 4가 지은 지 3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공업용 건축물 비중과 법인 소유 건축물 비중도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기준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울산의 건축물은 13만 7,220동, 연면적은 9,733만㎡다. 이 가운데 공업용 건축물 연면적은 1,947만㎡다. 사용승인 후 30년 이상 지난 공장 면적은 771만㎡로 전체 공장 면적의 39.6%에 달했다.

전국 평균(24.9%)보다 14.7%p 높다. 대구(38.3%)와 인천(32.1%)이 뒤를 이었다. 1970~90년대 조성된 산업단지 시설이 한꺼번에 노후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울산 전체 건축물 연면적 중 공업용 비중은 20.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충남(19.6%)과 경북(18.5%)이 뒤를 이었고, 전국 평균은 11.1%였다.

법인이 소유한 건축물은 2만 3,140동이다. 전체 동수의 16.9%, 연면적으로는 28.7%(2,792만㎡)를 차지한다. 전국 평균(동수 8.1%, 연면적 18.6%)의 약 두 배이며, 2위 경기(동수 11.3%)와도 격차가 컸다. 대기업과 산업단지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 구조가 통계에 그대로 드러났다.

울산 전체 건축물 중 30년 이상 된 건물의 비율은 동수 기준 42.4%다. 전국 평균(46.3%)보다 낮아 겉보기에는 비교적 젊은 도시다.

그러나 연면적 기준으로는 32.1%로 전국(28.7%)을 웃돌았다. 작은 건물보다 공장·대형 시설처럼 덩치 큰 건물이 더 오래됐다는 뜻이다. 35년 이상 된 공장만 2,492동, 478만㎡에 이른다.

구·군별로는 조선업 기반의 동구가 가장 심각했다. 동구는 전체 건축물 연면적의 44.6%가 30년을 넘었다. 이어 남구 36.7%, 중구 35.3%, 북구 28.6%, 울주군 21.9% 순이었다.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남구는 비율은 2위지만 노후 건축물 면적이 1,073만㎡로 가장 넓었다.

지난해 울산에서 철거 등으로 대장에서 말소된 건축물은 705동이다. 이 가운데 57.6%(406동)가 35년 이상 된 건물이었다.

울산 시민 1인당 건축물 면적은 89.13㎡로 전국 평균(85.59㎡)보다 넓었다. 서울(64.57㎡), 부산(79.37㎡) 등 특·광역시 8곳 가운데 1위다.

공장이 끌어올린 수치다. 1인당 공업용 면적은 17.83㎡로 전국(9.50㎡)의 1.9배에 달했다. 반면 1인당 상업용 면적은 17.22㎡로 전국(18.87㎡)보다 좁았다. 구·군별로는 울주군이 113.76㎡로 가장 넓고, 중구가 64.07㎡로 가장 좁았다.

주거용 건축물 면적의 69.1%는 아파트로 전국(65.3%)보다 높았다. 31층 이상 건물은 160동이며, 이 중 50층 이상은 2동이다. 울산 최고층 건물은 중구 옥교동 태화강엑소디움(54층)이다.

지난해 울산의 건축 허가는 1,788동, 233만 7,000㎡였다. 착공은 1,619동(156만 6,000㎡), 준공은 1,708동(212만 1,000㎡)이다.

허가 면적 가운데 공업용이 41만㎡로 17.5%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10.3%)보다 높다. 사업 주체별로는 법인이 허가 면적의 86.9%를 차지해 전국(58.2%)을 크게 웃돌았다. 숙박시설 허가 면적도 14만 8,000㎡로 전국 숙박시설 허가의 5.5%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전국적으로는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졌다. 지난해 전국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보다 8.4%, 착공은 9.6%, 준공은 15.4% 줄었다. 특히 지방의 허가 면적은 18.7% 감소해, 4.0% 늘어난 수도권과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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