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필집 『라그랑주점』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책은 248쪽 분량에 45편의 글을 담았다.
표제수필 ‘멀곳’은 인천 장봉도의 작은 바위섬에서 가져왔다. 작가는 그곳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의 바람과 이루고 싶은 일, 가족의 앞날, 자신에게 남은 시간 등을 떠올린다.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화려한 풍경 뒤에 쌓인 시간과 흔히 지나치는 사람과 사물을 세심하게 바라보며, 일상의 장면을 삶에 관한 질문으로 풀어냈다.
각 부에는 한 편씩 낭독 영상이 마련돼 QR코드로 들을 수 있다.
경주에서 태어난 이상수 작가는 2019년 신라문학대상을 받은 뒤 2020년 《영주일보》와 《에세이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첫 수필집 『라그랑주점』은 2023년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됐으며, 현재 울산문협 《울산문학》 편집주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수 작가는 “멀어진다는 것은 사라진다는 뜻만은 아닐 것”이라며 “이 책에 담긴 문장들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저마다의 멀곳을 불러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