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울산 출신 김민석(52·사진) 전 중앙일보 군사전문기자가 민간인 최초 국방부 대변인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별정직 고위공무원인 국방부 대변인은 그동안 전·현직 군인과 공무원이 맡아 왔으며, 민간인 출신을 발탁한 데는 군의 언론 대응이 미흡하다는 안팎의 지적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대변인은 울산초등학교와 울산제일중, 울산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12년 동안 한국국방연구원(KIDA) 선임연구원으로 활약하다 1994년부터 중앙일보 군사전문기자로서 국방 현안을 취재·보도해 왔다.

북한 핵 개발 능력 평가와 미사일수출통제체제(MTCR), 지상군 및 공군 워게임 등 최고 기밀에 속하는 현안을 연구했고, 특히 1988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북한의 기습 남침시 최초 사흘 동안 발생하는 우리 측 피해를 연구 산정한 ‘전시 피해·손실률 연구’는 국군의 교범으로 채택됐다. 또 북한의 핵 무기 개발을 26단계로 구분한 평가모형을 창안하기도 했다.

이후 중앙일보 군사전문기자로 국방부를 출입하면서 1996년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과 1·2차 북핵 위기, 천안함 폭침 사태 등 굵직한 현안을 깊이 취재, 보도했고 TV와 라디오 토론 등 방송 출연과 현역 장교를 위한 강의도 맡아왔다.

2002년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이듬해 미 국방대학교(NDU) 부설 국가전략연구소(INSS)의 초빙연구원으로 1년 동안 미국의 국방개혁과 한·미 군사동맹을 연구했으며, 해군발전자문위원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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