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이나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에너지 음료들.
▲ 황예본 성광여고

요즘 10대, 20대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는 단연 에너지 음료다. 커피보다 더 많이 마신다는 이 음료는 시험기간이 되면 품절이 될 정도로 불티나게 팔린다. 하지만 우리에게 힘을 준다고 믿는 에너지 음료는 사실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에너지 음료는 보통 탄수화물과 비타민 B 복합체, 아미노산 그리고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제조업자들은 그 음료들이 신체 기능 수행과 집중력, 신진 대사를 향상시킨다며 광고를 내걸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에너지 음료가 일반 탄산음료보다 3~4배 많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고카페인 음료를 하루 2병 마시면 1일 카페인 섭취량을 초과해 건강에 위험 요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걱정스러운 점은 학생들이 하루 2병 이상 정도는 집중력 향상을 위해 마시고 있다는 점이다. 카페인은 수면을 억제시키는데 도움은 되지만, 고카페인을 섭취할 시 두통과 구토, 수면 문제, 심하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는 카페인이 치명적일 수 있다.

실제로 작년 울산 모 중학교에서 에너지음료를 마신 학생이 구토를 하며 구급차에 실려 간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에너지 드링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건이 5건이나 발생했으며, 에너지 음료와 관련된 심장 문제도 적지 않게 발생했다고 한다. 따라서 에너지 음료에 대한 위험성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제조업자들은 아직 카페인 함량 표시를 라벨에 기입하고 있지 않다. 일부 표시를 해놓았지만 전혀 눈에 띄지 않아 있으나 마나인 수준이다. 시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청소년들은 에너지 음료가 위험하다는 정보를 많이 접하고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건강을 위협하는 에너지 음료 대신 몸에 좋은 과일이나 비타민 음료를 마실 것을 권한다. 아로마 테라피도 피로를 달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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