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디즘(sadism)’은 변태 성욕의 하나로 이성을 학대함으로써 자신의 성욕을 만족시키는 색정광(色情狂)이다. 사디스트(sadist)는 이같은 색정광을 말한다. ‘사디즘’은 이성을 학대해 성욕을 채운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백작 ‘사드(sade)’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김정은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한반도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뇌관을 터뜨렸다. 김정은은 끊임없는 도발로 우리를 괴롭혀 쾌감을 만끽하고 있는 ‘사디스트’같다.
북한미사일을 격추시키기 위해 미국서 도입하려는 방어용 무기 ‘사드’는 미국이 구축한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MD)의 핵심이다. 1992년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 주관으로 개발이 시작돼 2005년 완료됐다. 사드는 패트러엇-3처럼 미사일을 직접 맞추는 직격 방식(hitto-hit)으로 운영된다. 최고 요격고도는 150km로 15~30km 안팎에서 탄도미사일을 맞출 수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과 함께 2단계 방어망을 구성한다.
사드 1개 포대는 교전통제소와 사격통제용 레이더 1대, 발사대 6기, 요격용 유도탄 48발 등으로 구성된다. 남한지역의 2분의 1에서 3분의 2까지 방어할 수 있는 1개 포대 구매 비용은 1조원 정도이고 예비탄까지 포함하면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곧 도입시기와 장소가 결정될 ‘사드’의 구매와 운영유지비용은 미군이 부담하고 한국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한다는 것이 밝혀진 내용이다.
지금 국제사회는 한반도에 ‘사드’ 뇌관을 터뜨린 김정은의 광기(狂氣)를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만 있다. 그나마 유일하게 광기를 누를 수 있는 중국도 ‘어쩔 수 없다’며 두 손을 들었다. 그런 중국이 한국이 사드배치땐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겁박하고 있다.
김정은은 집권 5년 만에 두 번의 핵실험과 세 번의 장거리미사일 시험을 했다. 아버지 김정일도 깜짝 놀랄 무모한 도발이다. ‘사디스트’ 김정은은 좌충우돌 끝에 무너진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켜보면서 웃고있다. ‘사드’ 배치에도 눈깜짝안할 이 겁없는 ‘사디스트’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초점을 맞춰야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