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급격하게 늘고 있는 베이비부머(1955∼63년생) 은퇴자와 노인 세대에게 인생설계와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울산 내일설계지원센터가 지난달 문을 열었다. 중구 한국폴리텍대 울산캠퍼스 스마트홀 2층에 자리잡은 센터는 이번달 내일준비교육을 시작하는 등 노후 설계를 위한 교육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계완 내일설계지원센터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전국 세번째 노후설계 지원기관… 일자리개발·설계지원·경력개발팀 구성
폴리텍대학 내 강의실 등 갖춰 직업능력개발·평생학습 지원교육 진행
콜센터 운영 5060세대 전화·방문상담… 재취업 ‘1대1’ 맞춤상담도 가능
‘교육·재취업·사회공헌 활동 지원’ 센터 역할 충실… MOU 체결 등 추진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내일설계지원센터를 이끌어가게 됐는데 중책을 맡은 소감은?
▲센터가 출범한지 2개월 남짓 됐다. 센터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노인세대에 대한 교육, 일자리 연계, 사회공헌활동 지원 등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는 전담하는 기관이다. 센터장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
-최근 내일준비교육 개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육은 어떻게 진행하게 되는가?
▲센터는 직업능력개발 교육과 평생학습 지원교육이라는 투 트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개강한 내일준비 교육과 내일설계 교육은 베이비부머와 노인세대에 제2의 인생계획을 준비하고 또 재취업을 위한 구체적인 내일설계지표를 제공하는 직업능력개발교육이다.
특화된 내일인문학 산책교육은 인문학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질 높은 삶과 울산지역의 이해를 통해 정주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으로 평생학습 지원교육이다.
-참여도는 어땠나?
▲당초 강의당 20명이 수강하는 것으로 진행을 했는데 29명이 신청을 했다. 지역에서 인생 이모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 게다. 그래서 가급적 강의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라면 모두 수용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내일 인문학 교육과 내일 설계교육이 진행될 예정인데 조만간 교육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센터에는 어떤 시설들이 들어서 있으며 이용은 어떻게 하면 되나?
▲내일설계지원센터의 규모는 324㎡로 사무실, 강의실, 콜센터 및 상담실, 휴게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시민 누구나 방문하시면 절차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 강의 등은 무료로 진행된다.
강의실은 40∼50명 인원 규모의 전용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콜센터는 5060세대 누구나 전화나 방문상담을 통해서 교육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했고 상담실에서는 재취업을 위한 1대1 맞춤상담도 가능하다.
-센터장께서도 공직에 몸을 담았다가 지난해 말 퇴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센터를 찾는 베이비부머와 노인세대를 바라보는 마음도 남다를 것 같다. 어떤가?
▲그렇다. 나 자신도 베이비부머세대이자 은퇴자다. 센터의 역할이 현재와 미래에 대한 나의 일인 셈이다.
동년배들이 은퇴 후 제2인생을 살아가는데 계획적이고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할 것이라는 생각에 내 일처럼 돕고 동행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앞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보유한 용접과 선반 등 산업 설비를 활용해 맞춤형 재취업 교육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폴리텍대학은 잘 아시다시피 직업 교육대학이다. 대학이 보유한 교육훈련시설을 활용하는 교육이 내일 실천교육과정이다.
이 과정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견하기 위해 또 재취업을 하기 전에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계설비나 전기설비, 기초용접, 인테리어 등 교육과정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한달 기간 동안 실천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재취업하기 전에 장비활용에 대한 적응의 기회를 가질 것이고 일상 생활에도 직접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베이비부머 지원 기관을 만든 것은 서울, 대전에 이어 울산이 세번째로 알고 있다. 운영조직은 어떻게 꾸렸나?
▲베이비부머 세대와 노인세대의 노후설계를 전담하는 지원기관은 서울 50플러스, 대전인생이모작지원센터 등이다.
센터내 조직은 3개 팀으로 지역일자리 사업을 개발하는 내일일자리개발팀, 베이비부머세대와 노인세대들의 평생학습 지원교육을 전담하는 내일 설계지원팀, 또 베이비부머 세대와 노인세대의 직업능력개발교육을 전담하는 경력개발팀으로 꾸렸다.
-내일설계지원센터가 제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장기발전 계획이 있나?
▲인구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흔히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은퇴 후 건강과 자산만으로는 30~40년간 살아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코 보람 있는 삶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노후설계 교육 등 평생교육은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재취업을 위한 기업 일자리 발굴은 물론 베이비부머와 노인세대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사회에 나누고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일선 구·군에 있는 인생이모작이음센터 등과 같은 기관과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할 것인가?
▲내일설계지원센터는 역할중 교육이 70%이고 30%가 재취업과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역에 있는 노인일자리 수행기관들과 앞으로 MOU 체결 등을 통해 센터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발굴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