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 열풍에 울주군 간절곶 소망우체통 인근에 관광홍보와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증강현실 게임 행정안내소’가 설치된다.
▲ 남구 고래바다여행선에 등장한 포켓몬.

27일 현재 3만5,000명 방문
소망우체통 주변 캐릭터 명당
수려한 경치·명소로 유명세
인프라 확충땐 더 많은 인파
郡, 직원 30여명 배치…警, 홍보영상
고래바다여행선에도 게임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가 무더위보다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 일대가 유저(개임 이용객)맞이로 분주하다. 방문객 수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 전 무료 무선인터넷망(Wifi)과 안내소 등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27일 울주군 등에 따르면 간절곶에서 ‘포켓몬 고’가 실행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평소보다 10배가 넘는 사람들이 간절곶을 찾고 있다. 

지난 26일까지 총 3만3,000여명이 간절곶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오전부터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기온이 떨어지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누계 3만5,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방문객 수는 다가오는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간절곶 일대에서 ‘포켓몬 고’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22일. 대다수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의 방문객들이었다. 이후 간절곶의 수려한 경치와 더불어 대형 소망우체통이 인기 캐릭터가 자주 등장하는 명소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는 더 높아지고 있다. 덕분에 다가오는 주말은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울주군도 주말 전 편의시설 등 인프라 설치를 모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절곶공원 일대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쉼터’로 몽골텐트가 설치됐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잡은 캐릭터들을 자랑하며 휴식을 취했다.

소망우체통 인근에는 관광홍보와 안전관리를 담당할 안내소가 설치 중이다. 저작권 문제로 ‘포켓몬’이라는 용어는 사용할 수 없는 대신 ‘증강현실’이라는 문구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증강현실 게임 행정안내소’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휴대전화 무료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거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일부 통신사의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번주 중 SKT의 고정형 와이파이 인프라 설치가 마무리되면 주말에는 모든 통신사의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A/S 지원 등 서비스 지원을 시작한 이동형 AS차량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끌고 있다.
울주군은 하루 평균 30여명의 직원을 배치해 간절곶을 찾는 사람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절곶 인근 바다를 지나는 남구 고래바다여행선에서도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울산지방경찰청은 이날 간절곶에서 사람들이 안심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할 점을 담은 UCC 홍보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홍보 영상은 교통사고, 몰래카메라 피해 등 위험에 빠진 이들을 구하기 위해 ‘포돌이’가 등장하는 상황극으로 재치있게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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