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 플랫폼 ‘저스툰’
  장편소설 ‘코끼리’ 매주 2회 연재
  1970년대 가상의 지방도시 배경
“한국사회 모순·부조리 드러낼 것”

 

웹툰·웹소설 플랫폼 ‘저스툰’에서 매주 2회 연재 중인 울산출신 소설가 박민규가 새 장편소설 ‘코끼리' .

울산출신 인기작가이자 제20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박민규(사진)가 9년 만에 70년대 서커스단과 소녀의 복수 이야기 담은 새 장편소설을 선보이고 있다. 
18일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의 웹툰·웹소설 플랫폼 ‘저스툰’에 따르면 박민규 작가가 지난 12일부터 장편소설 ‘코끼리’를 매주 두 차례(목·토요일) 저스툰에 연재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코끼리’는 그가 2009년 펴낸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드’ 이후 9년 만의 신작이라 눈길을 끈다.

장편소설 ‘코끼리’는 1970년대 가상의 지방도시를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서커스단 이야기다. 기괴한 뱀여인 쇼를 위해 갇혀있던 힘없는 소녀가 서커스단을 손아귀에 넣고 복수를 한다는 내용을 그린다. 여기에 1970년대 한국 사회가 ‘토건국가화’(전 국토를 시멘트로 갈아엎는 것)하는 과정의 모순과 부조리를 드러낼 예정이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이것은 거칠고 더러운 ‘구시대’의 이야기”라며 “여러분은 너무나 낯선 풍경, 그리고 지독한 (경상도)사투리들을 견디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넝마주이와 깡패, 노름판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겠지만 깡패 이야기는 아니다. 그 더러웠던 시대가 이제 저물어가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참고로 이 소설은 거의 코끼리 수준의(인간이 아니란 얘기지요) 젠더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 있는 그대로 썼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작가는 1968년생 울산 출신으로, 장편소설 <지구영웅전설>로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데뷔 이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한겨레문학상, 신동엽창작상, 이상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본사가 주최하는 오영수문학상에서 「자음과 모음」 2011년 여름호에 발표한 단편 〈로드킬〉로 ‘제20회 수상자’로 선정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과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소설집 「카스테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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