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왜 제조업을 떠날까?', '중소기업의 ESG 경영,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이 두 가지 질문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기업의 생존이 걸렸다는 점. 간단히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수 십년간 쌓인 이해관계와 사회 시스템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2023 울산포럼' 사전소통 과정으로 진행되는 특별기획 세 번째 콘텐츠는 '주주(主酒) 토크'다. 울산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전창일 KEMP 대표, 이세영 린노알미늄 대표, 석종학 미래텍 대표 등 3인이 제조업에 대한 2030세대의 인식과 ESG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가벼
'2023 울산포럼' 사전소통 과정으로 진행되는 특별기획 두 번째 콘텐츠는 '청년실험교실'이다. 대학생, 청년 CEO, 청년단체, 기관 등 다양한 소속과 직업의 지역 청년 10명이 일일 학생이 되어 한 교실에서 소통하는 시간이다. 1교시 수업으로는 울산 제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실험을, 2교시에서는 청년들이 일일 강사와 함께 지역 제조업 개선점을 토론하는 세미나를 마련했다. # 1교시: 울산 제조업, 반응 엿보기"일자리를 찾기 위해 울산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한 칸 뒤로, 떠날 계획이 없다면 한 칸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ESG 양극화, 청년들의 제조업 기피와 탈울산 현상은 울산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들이다. SK그룹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울산상공회의소와 공동 주최하는 ‘2023 울산포럼’은 이 문제들에 주목, 올해 의제로 삼아 심도 높은 토론을 가진다. 지난해 첫 개최된 울산포럼은 울산 각계각층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는 9월 14일 오전 10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진행된다. SK는 행사에 앞서 울산포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리더’, ‘실무’, ‘청년’ 세 분류의 생
바다를 낀 전국의 지자체들이 ‘어항 살리기’에 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어항’이 수산업의 근거지로서 뿐만아니라 해양관광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울산의 해당 지자체들이 해양수산부 등 정부의 어항살리기 사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3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에는 동구 방어진항, 북구 정자항 등 국가어항 2곳과 동구 주전항, 북구 당사항 등 지방어항 4곳, 동구 일산항과 울주 진하항 등 어촌정주어항 13곳, 동구 보밑항, 화암항 등 마을 공동어항 7곳 등 모두 26곳의 어항이 있다.
◇문화의 도시 '칸'니스에서 칸까지는 기차로 30분 거리다. 칸 기차역에서 내려 주요 관광지인 해변가까지는 도보로 15분 가량. 야자수가 늘어선 산책로 '크루아제트 대로'가 나온다. 고운 모래사장과 푸른 지중해가 만나는 칸 해변에는 고급 요트들과 크루즈선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칸 영화제가 열리는 페스티벌 궁전 앞에서는 레드카펫과 영화제를 찾은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연중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이곳은 '문화 도시 칸'이다.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 관계자 Emma 씨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칸 지역은 평화
"주요현안 해법제시 … 사회 나침반 역할 기대" 안녕하십니까. 울산 중구청장 김영길입니다. 울산매일 창간 3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시간 정론직필의 자세로 쉬지 않고 달려오신 이연희 대표님과 임직원, 기자 여러분에게 뜨거운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울산매일은 지역의 역사를 빠짐없이 기록하고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울산시민들과 함께해왔습니다. 나아가 주요 현안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심도 있는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앞으로도 깨어있는 언론으로서 우리 사회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시
울산매일신문이 ‘울산의 새벽을 여는 신문’으로 창간한지 올해로 32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울산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 언론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왔다. 창간 32주년을 맞아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언론과 시정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 기사는 UTV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 시장님 이렇게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독자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울산매일신문 창간 32주년을 울산시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울산매일은 울산의 대표적인 정론지이자 최초·최고의 조간신문으로 꾸준하게 시민의
6000년 동안 암각 제작 전통이 이어져 왔음을 보여주는 독보적 증거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반구천의 암각화'가 울산지역 청소년들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소개된다. 22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유네스코모델 '세계유산'에 현대고등학교 류연주·윤채은 학생이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다. 허진규 외고산옹기마을 장인과 지역 청년예술가인 권민제·이제윤씨도 이번 발표를 위해 힘을 보태며 울산의 역량을 응집시켰다. 문화재청이 지난 13일 반구천의 암각화를 잠정목록에 등재된
大中至正 대중지정- 크고 치우치지 않고 지극히 바르게 우보 배성근△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 △ 전북·경북 서예대전 심사위원장 △ 세계서예비엔날레 초대 출품△ 현, 우보서실 운영
지역소멸(消滅, 사라져 없어짐). 수년 전부터 지방자치단체들에서 많이 언급되는 단어다. 울산도 예외일 수 없는데 인구감소 현상이 빨라지면서 머지않은 장래에 울산도 지역소멸이라는 늪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다. 지역소멸은 인구감소가 근본 원인이다. 지자체들이 벼랑 끝에 몰린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해답 찾기에 나서고는 있지만 변죽만 울릴뿐 확실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소멸위기에 접어든 지역의 현실을 살펴보고 매력과 활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주 #폐교도 사택 감소도 결국은 쓰임이 사라진 탓 1926년 개교한 옛 온
"내일의 울산 ‘이정표’, 초심 잊지않는 언론되길" 울산매일UTV 창간 3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연희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침마다 울산매일신문을 펼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때로는 종이 신문으로, 때로는 모바일로 울산매일신문을 통해 울산을 만납니다. 어제의 울산이 오롯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내일의 울산이 지향해야 할 이정표가 찍혀 있습니다. 울산매일신문이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시민의 눈과 귀, 입이 돼준 울산매일신문의 존재는 울산으로선 더없는 축복입니다. 창간호
‘울산의 새벽을 여는 신문’을 기치로 창간한 울산 최초의 조간신문 울산매일이 오늘로 32주년을 맞습니다. 울산매일은 지금 종이신문과 영상기반의 뉴미디어를 아우르는 지역 사회의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 거듭났다고 자부합니다. 이는 고객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 덕분입니다. 특히 ‘비판과 감시’라는 저널리즘에 충실하려고 노력해온 기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모두 감사할 따름입니다. 울산 지방정부를 이끄는 수장들이 지난해 전부 교체되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전임자들이 추진한 일들을 되짚어보고, 지역의
"바꿔, 다 바꿔" 울산매일신문의 최근 화두다. 지난해 6월 신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매체의 춘추전국시대, 신문과 방송의 경계가 무너지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부분의 뉴스가 소비되는 시대다. ‘디지털 혁신’은 지역 언론으로 살아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 담당체제 변경 단일 부서장 지휘 울산매일UTV는 지난 5월 8일 ‘뉴스룸’을 선보였다. 그동안 울산매일은 편집국에서 종이신문, 디지털미디어국에서 영상을 비롯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구조였다. 특정 취재에 대한 협업이 이뤄졌지만
올해 창단 6년째를 맞은 울산매일봉사단. 그리고 올해 첫 활동을 시작한 울산매일 미디어포럼. 울산 유일의 언론사 소속 봉사단과 미디어포럼이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본지는 창간 32주년을 맞아 울산매일봉사단 신임 단장으로 취임한 송해숙 단장과 미디어포럼 곽영모 초대회장 함께 봉사와 미디어의 의미 등 다양한 역할에 대해 대담을 나눠봤다. ◆송해숙 울산매일봉사단장 창단멤버로 시작해 6년째 봉사활동장수사진 촬영 등 어르신 행사 각별지역 유일 언론사 소속 사명감 느껴 -울산매일봉사단이 2017년 창단 이후 벌써
35년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가 산업수도 울산의 대표축제로 손색이 없음이 확인됐다. 1일 정오 무렵부터 억수같이 쏟아졌던 장대비는 퍼레이드 시작 시간인 오후 4시께 거짓말처럼 그쳤다. 이렇게 ‘축복받은’ 축제의 서막은 김두겸 울산시장은 ‘굴뚝선언문’과 함께 열렸고, 시민들은 울산지역 기업, 기관 단체에서 준비한 거리 퍼레이드를 마음껏 즐겼다. 울산 공업사 60년 시발점이 된 공업탑에서 ‘울산에는 울산사람이 있다’를 주제로 시작된 울산공업축제 첫날 이모저모를 사진과 함께 정리했다. 편집자주 사진= 이수화 기자 suhwa.lee@h
걷기대회 등 반려동물행사 증가세주말마다 산책 캠핑 등 교감 적극울산 애니언시티 선정 펫팸족 환영시장 급속 성장 관광산업 육성 박차 울산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3년 애니언시티(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성화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하는 것이다. 울산은 광역형에, 충남 태안군은 기초형에 선정됐다. 울산시는 이 사업 선정으로 4년 동안 예산 20억원을 확보했다.울산시는 반려동물 동반 고래바다 여행선 등 체험
1천500여 대의 차량이 거대한 마당에 빼곡히 주차돼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곳. 초소형 전기차부터 고급 수입차까지 그 모습과 종류도 다양하다. 고금리, 고물가 등 얼어붙은 경기 탓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해졌지만 중고차 매매상사의 사람들은 나은 내일을 기다리며 분주하게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세상을 달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차를 팔지만 차 장사가 아닌 사람 장사라고 믿는 이들. 다큐 '울산1.5일' 열 번째 이야기는 북구 진장동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이야기다. # 하루의 시작은 곧 경쟁의 시작지난 9일 오전 7시, 'ㅌ' 매매상사 서
마약범죄가 이미 일반인들의 일상에 깊숙히 파고 들었다는 사실은 본지 취재에 응한 20대 마약 중독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다. 그러나 10대에서 30대까지 손만 뻗으면 접할 수 있는 마약에 중독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재활을 도울 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울산지역에도 국가지정 마악류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이 한 곳 있긴 하지만, 입원 치료가 불가능하고, 전문 치료센터가 아니다보니 이용률도 저조한 실정이다. 오히려 타지로 재활 치료를 받으러 가고 있다. 이때문에 울산지역에서도 치료와 재활에 중점을 둔 마약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약한 걸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어요. 다시 돌아가면 절대 안할 거예요. 마약이 어떻게 사람을 망가뜨리는지 알려주는 조기교육이 꼭 필요해요"#망상 생기는 등 부작용중장비 엔지니어일을 하던 김우석(가명·28)씨는 지난해 여름 직장 동료의 권유로 필로폰을 처음 투약했다고 고백했다.처음에는 비타민 주사라고 했지만 마약이었고 한 번 시작한 순간 순식간에 중독에 빠졌다."지금 보는 것과 세상이 다르게 보였어요. 꿈 속에 있는 느낌이랄까. 여러 가지 쾌락이 찾아오고 아팠던 허리의 통증도 사라졌어요. 활력이 돋으니까 계속 맞게 되더라고요. 나
"마약을 왜 끊는지 몰랐어요. 이 좋은 걸 왜 끊지? 걸리지만 않으면 평생해도 나쁘지 않겠다고 착각했죠. 하지만 지금은..."20대 초반부터 마약을 시작해 3년 이상 중독됐었다는 오요셉(28)씨는 인터뷰에 응하면서 얼굴을 공개해도 괜찮다고 했다. 그래야지 다시는 마약을 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입소형 약물중독 재활센터 '다르크'에서 만난 오씨는 겉으로 봐서 마약을 했었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려웠다.하지만 한때 마약을 평생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중독돼 있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