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선거가 없는 2023년이지만 정치권에는 거센 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 여권의 정권 재창출과 진보 야당 정권 교체가 내년 4월 총선 결과에 달렸기 때문이다.올 한해 여야는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조직을 재편하는 등 15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를 위한 준비 작업에 총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보수 텃밭'과 '노동의 메카'가 공존하는 '스윙보터' 울산의 금배지 6개를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총성 없는 전쟁이 막을 올린 셈이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고 2년 1개월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우리 울산시민들 '등 따시고 배부르게' 만드는기 시장 할 일 아잉교?"지난 10월 초, 취임 100일 기념 토크쇼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두겸 시장이 행정가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꼽은 건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이었다.무항산무항심.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가지기 어렵다는 뜻으로 '먹고 사는 문제'를 잘 돌보는 게 행정의 근본이라는 자신의 정치철학을 강조한거다.김 시장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을 맞은 지난해 민선 8기가 출범한 만큼 남은 임기동안 향후 60년간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 만들 미래의 씨앗을 잘 뿌려
울산 지자체 유일 재선성공 서동욱 구청장민선8기 공약사업 실현 2452억 순차 투입드라마 효과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특수’2만 7천여명 방문 … 타지 관광객 절반 이상3년만에 재개 고래축제도 3만여명 발도장지역내 노후 건축물 재개발 · 재건축 활성화공사실태 · 시설정비 등 현장안전관리 만전 올해 서동욱 남구청장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특히 울산에서 5개 구·군 기초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하면서 중단 없는 남구 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하지만 노후화된 남구 곳곳에서 건축물 해제가 잇
역시는 역시였다. 선명하게 떠오른 붉은 해를 보고 있자면 머릿속에 있는 복잡한 생각이 다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호미곶의 해는 그렇게 두 눈에 박혔다. 해돋이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세 도시, 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 도시들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가는 '해오름 해안을 품다' 여섯 번째 순서는 포항 호미곶이다.#바람 덕에 만난 선명한 해오전 5시가 되기 전에 만난 제작진은 1시간 10분 가량을 달려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도착했다. 일출 예상시간은 오전 6시 58분. 해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세 도시, 울산 경주 포항 '해오름동맹' 도시들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가는 '해오름 해안을 품다' 다섯 번째 순서는 경주 읍천리 해변이다.울산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가봤을 경주 양남의 바닷가 마을. 그곳에서 펼쳐지는 아침 바닷가 풍경은 어떨까. 새벽 5시30분, 울산 도심에서 출발해 여유롭게 무룡터널을 넘었다. 고층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선 북구 강동지구를 지나 울산과 경주의 경계인 신명동 수렴마을을 지나는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해안가 고개 하나만 넘으면 양남읍내고, 또 한 고개를 넘어가면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세 도시, 울산 경주 포항 '해오름동맹' 도시들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가는 '해오름 해안을 품다' 네 번째 순서는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이다.간절곶 버금가는 일출 명소 대왕암 공원 동해 수평선 물들이며 솟아오른 해 장관새벽 방어진어시장, 삶의 생동감 오롯이 파도와 바람이 버무린 ‘거문고 선율’따라해안 카페 · 산책길 돌며 나만의 힐링시간 바위 구멍 사이 동굴샷 젊은이 포토 성지대왕암공원은 울산 간절곶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울산일출명소 중 한 곳이다.산책길이 잘 조성돼 평소에도 많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세 도시, 울산 경주 포항 '해오름동맹' 도시들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가는 '해오름 해안을 품다' 세 번째 순서는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이다.5시 30분, 포항은 여전히 깜깜한 밤이었다. 울산에서 영일대 해수욕장까지는 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30분이 걸렸다. 아직 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니 일대는 스스로 빛나는 것만 보인다. 바다 위에는 웅장히 자리 잡은 영일정(영일대 전망대)이, 바다 너머에는 포스코 공장이, 낮은 산 너머에는 스페이스워크가 빛나고 있었다.어스름이 시나브로 걷히기 시작했다
전체면적 중 13.2% 정원화지방정원 지정·거점화 목표어울림 등 4가지 테마 조성 순천만 정원에삽니다 주제내년 4월 ~ 10월 정원 축제새로운 도시표준 모델 꿈꿔울산 북구가 지난해 말 100여년 동안 울산 북구를 동·서로 갈라놓았던 동해남부선 폐선유휴부지를 비롯해 북구 전역의 정원화를 추진, 탄소중립 친환경 정원 조성에 나서고 있다.'다 같이 공감하고 함께 꽃피우는 정원누리 북구'를 기본방향으로 울산연구원과 협력해 '북구 정원도시 구상 및 지방정원조성 기본계획 연구'도 완료했다.북구 전체 면적의 13.2%에 달하는 2,090ha를
울산에도 제로 웨이스트의 바람이 늦게나마 조금씩 불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 제로 웨이스트 상점이 몇 곳 생겼고, 교육 주제로 활용되고 있다. 작지만 분명하게, 탄소 중립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해나가고 있다.하지만 대부분 민간 주도로 이뤄지고 있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숙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이에 취재진은 울산에서 운영되고 있는 친환경 상점인 '용기없는상점'과 울산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땡땡마을'(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을 방문해봤다.#울산에도 싹 트는 제로웨이스트, 지속가능성은 "코로나19가 계기였어요. 일회용품 사용이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세 도시, 울산 경주 포항 '해오름동맹' 도시들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가는 '해오름 해안을 품다' 두 번째 순서는 경주시 봉길~감포 해변이다. 해돋이를 촬영할 지점은 문무대왕면(양북면) 봉길리 해변으로 정했다. 문무대왕 수중릉 너머로 해가 뜨는 곳이다.울산 도심에서 봉길리 해변으로 가려면 산업로에서 무룡터널 쪽으로 진입한 뒤, 강동~수렴(울산)~읍천~나아리(경주)를 거쳐 월성원전을 우회하는 봉길터널을 빠져 나오면 된다. 교통량이 적은 평일은 넉넉잡아 40분 정도면 갈 수 있지만, 바닷가로 사람들이
오스트리아 빈, 스페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에서 소개한 정원이 유구한 역사와 함께 조성돼 사람들의 쉼터로 사랑을 받고 있다면, 스페인 발렌시아의 투리아 정원은 현대에 와서 상황에 따른 필요성으로 조성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탄생 과정만 놓고 보면 새롭게 도시정원을 조성하려는 지자체에 가장 참고할 만한 사례로 보인다.특히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이 선거운동 당시 공약으로 내 걸었던 '과학도시'에 가장 부합하는 형태의 정원이기도 한데, 그 면모를 살펴본다. #발렌시아의 랜드마크 투리아 정원의
● 구엘 공원고급주택 조성 목적 출발자금 부족에 미완성 공간시의회 사들여 공사 재개1926년 ‘시립공원’ 개방상징 용분수 줄서서 인증 ● 시우타데야드넓은 요새 터에 가꿔진관광객 물론 시민 휴식처삼용의 성 폭포 보기위해연간 700만명 방문 힐링 꽃과 나무가 심어진 녹지와 정원은 이제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다. '정원도시'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선 천혜의 녹지와 유구한 역사를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면 '관광지'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 마드리드 레티로 공원이나 사바티니 정원처럼 위치적 장점이 없다면 정원이 가진 매력만으로
오스트리아 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왕궁을 통해 잘 보존돼 온 왕의 정원을 살펴봤다. 왕궁이라는 매력적인 랜드마크에 정원이 포함돼 있어 조명받은 사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명소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고서야 정원 하나를 보기 위해 장거리 여행을 떠나거나, 여행지에서 특별히 찾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은 한정돼 있고, 봐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스페인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레티로 공원과 사바티니 정원은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마요르광장을 비롯해 지역 대표 랜드마크 인근에 있어 도보로 도시를 여행하는 중간 코스이자 최고의
오스트리아 빈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제로웨이스트' 선진 사례 들을 살펴봤다. 작은 생필품 가게와 디자인 업체, 식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는 이들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에 익숙해져야 하고,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그리고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개인을 넘어 국가와 지자체, 기업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국민들의 인식 전환과 실천이 동반돼야 한다는 전제에서다.제로웨이스트가 아직은 낯선 우리나라
울산, 경주, 포항의 공통점은 '해' 그리고 '해안'이다.울산, 경주, 포항의 공통점은 '해' 그리고 '해안'이다. 동해안을 따라 이어진 세 도시의 해안은 평범하지 않다. 그야말로 "해를 품고 있다"고 표현해야 할까. 수평선 너머로 붉게 타오르는 해가 떠오를 때면 이곳이 왜 일출 명소인지를 실감하게 된다.#세 도시를 주목하라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세 도시들은 2016년 하나로 뭉쳤다. '해오름동맹'이다.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하면서 30분대 생활권으로 거듭난 세 도시는 최근 김두겸 울산시장이 해오름동맹을 강화
울산 트램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높다.울산이 트램 도입에 나선 이유는 자통차 중심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며 도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울산에서는 대중교통이 시내버스밖에 없다 보니 트램 도입을 찬성하는 여론이 우세한 편이다. 지난 2018년 실시한 트램 도입 찬반 설문 조사에서는 트램 도입을 찬성하는 의견이 71.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오히려 교통 정체를 심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보낸다. 무엇보다 트램이 1968년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사라
친환경·편의·경제성 탁월 … 도시 재생 효과도울산·부산·서울 등 20여곳 도입 추진 · 검토 중철도기술硏 자체개발 무가선 국산화모델 시험기존 노면 전차 달리 대용량 배터리 동력 사용전력선없이 운행 가능한 100% 저상 노면전철각 지자체 대상 실증 확장 상업노선 구축 계획 앞서 3편의 기획기사를 통해 프랑스 니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에서 운영 중인 트램이 가진 경쟁력에 대해 알아봤다.다시 한번 정리해보자면 △전기로 운영하는 친환경 대중교통 △노면 운행으로 인한 건설비용 절감 △저상화를 통한 교통약자 및 승객 편의성·접근성 향상 △도
세계 첫 식물성 넷제로 레스토랑인근 농장서 일정 양의 야채 수급남긴 음식 퇴비화, 다시 농장으로선순환 구조로 음식쓰레기 최소화고객니즈와 환경운동 가치 맞닿아지속가능 수익 창출 구조 만들어제로웨이스트,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가게에는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말이 있다. 약간의 불편함. 고객들이 기꺼이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불편함을 감소케 하면서 가게들이 지속가능한 수익을 낼 수 있을까.사업가적인 관점과 환경운동적인 관점 중 어느 쪽에 더 치우쳐야 할까, 그리고 고객들은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많은 업체들의 탄
28개 노선 172㎞ 운행 … 일일 이용객만 85만명운영·유지비용 감안 가성비 높은 운송수단 각광도심 주요 명소와 연계된 코스 관광객에 큰인기 수년째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된 오스트리아 빈(Wien). 빈은 대중교통 선진도시라고 불릴만큼 빈은 지하철(U-Bahn·우반), 버스, 광역전철(S-Bahn·S반) 등이 활성화됐다. 그리고 그 중심에 '트램'이 있다. 빈의 트램은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 수단이기도 하지만, 관광도시답게 관광과 연계해 훌륭한 자원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고풍스런 도심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디
"우리가 누리는 편안함 속의 함정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정면으로 마주해야 합니다."앞서 개인의 이름을 내건 '제로웨이스트숍'으로 지역사회와 비엔나 시민들의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례를 취재했다면 이번에는 '유쾌한 고발'로 지역 대표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 낸 숨은 주역을 만나봤다.오스트리아 빈의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고 있는 또 다른 주인공, 워킹체어스튜디오 디자인회사의 피델 푸조(Fidel Peugeot) 대표다.그의 프로젝트는 오스트리아 업계 1위 생수 브랜드인 voslauer(뵈슬라우어)를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