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재 전문 공공병원이 오는 3월 착공한다.

울주군은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 건립 부지에 추진중인 산재 전문 공공병원 시공사 선정을 이달 중 마무리 짓고 3월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산재 전문 공공병원은 지난해 10월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같은해 4월 진행된 같은 부지에 대한 문화재 조사 과정에서 청동기, 통일신라, 조선시대 문화재가 발견돼 문화재청 정밀 조사가 이뤄졌다. 이로인해 준공 시점도 1년 미뤄졌다.

문화재발굴 조사는 부지조성 시점부터 2년 정도 진행됐는데, 예상 기간 대비 1년이 더 걸렸다.

산재 전문 공공병원 부지에서 나온 문화재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특별한 가치가 있는 문화재는 없어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여건이 확보된 것이다.

산재 전문 공공병원은 건축비 2,059억원이 투입된다. 전액 국비다. 부지매입비는 울주군과 울산시가 공동 부담한다. 이와 관련 울주군은 이달 중으로 토지매입비 비용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울주군이 250억원을, 울산시는 322억원 가량을 부담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다음주께 산재전문공공병원 부지매입 정산이 완료될 것"이라며 "산재 전문 공공병원 건축을 맡을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3월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재 전문 공공병원은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 내에 3만3,000㎡, 연면적 4만9,134㎡,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다. 의료시설 2개동, 재활훈련센터 등 연구소 2동 등 총 4개동이 마련된다.

병상 개수는 재활 160개, 일반 120개, 중환자실 16개, 음압 4개 등 총 300병상이 마련될 전망이다. 실시설계 당시 500병상 규모로 추가해달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300병상으로 운영한 후 500병상으로 늘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진료과는 18개과다. 의료법상 필수요건인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병리과(또는 진단검사의학과 중 선택) △치과를 비롯해, 공공의료 정책상 요구되는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을 더해 18개다.

울산시, 울주군 등은 울산 산재 전문 공공병원이 설립되면 전문의 54명, 간호인력 등 585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kej@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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