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연례회의가 13일 울산에서 개막,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재해위험저감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울산시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날 울산롯데호텔에서 '재난위험저감의 미래 :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기술 활용'이라는 주제로 '제18회 유엔(UN)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연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회의는 한국이 UN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의장국(의장 이종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자격이어서 열리는 것으로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열리고 있다.
회의에는 태풍위원회 회원국(총 14개 회원국 중 11개 회원국) 관계자와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 재해경감센터(ADRC), 태풍위원회 사무국(TCS) 등 국제기구 대표, 미국 해양대기관리청, 도쿄·상하이 태풍센터, 중국 기상청, 홍콩 기상청 등 각국의 재난관련 부처 대표 등 총 40여 명이다.
회원국은 대한민국,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국(괌), 북한, 베트남, 싱가폴, 일본,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홍콩 등이며 북한, 싱가포르, 캄보디아는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우리나라는 태풍위에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방재분과, 자문그룹)이외에 기상청(기상분과), 한강홍수통제소(수문분과)가 활동을 하고 있다.
각 분과 의장국은 방재분과(한국), 기상분과(중국), 수문분과(일본), 교육·훈련분과(홍콩) 등이다.
방재분과는 이번과 같은 연례회의 외에 국제회의와 교육·훈련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태풍위는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재난위험저감분야 기후변화관련 기술활용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태풍위원회 운영전략 논의를 위한 자문그룹(AWG) 회의를 개최했다.
또 연구원 ODA사업을 소개하고 내년 전문가교육(Expert Mission) 일정을 협의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회의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태풍관련 국제회의로서 울산에서 개최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향후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기술을 활용해 사전 재난예방에 힘써 자연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재난 관련 역량을 강화해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 체계가 더욱 단단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