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이 2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첨단전략사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종 선정과 관련해 기대효과와 전략 관련 사업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 세계적인 이차전지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이달내 울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특화단지 추진단을 꾸리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8기 울산시는 지역정치권과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첨단 이차전지 산업의 최적지인 '울산의 장점'을 알리는 데 집중했고, 그 전략이 주효했다"면서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발판 삼아 울산이 '글로벌 첨단 이차전지 거점도시'로 도약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열린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울산이 포함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안)'이 통과됐다.

울산에서는 △소재 선도기업 고려아연 등 11개사 △이차전지 선도기업 삼성SDI △전기차 선도기업 현대자동차 등 관련 13개 선도기업이 위치한 6개 산단(총 74.35㎢)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지정된 산단 6개는 온산국가산단, 울산미포국가산단, 반천일반산단, 이화산단, 하이테크밸리산단(1·2·3단계), 테크노산단 등이다.

이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는 △생산유발 22조 6,906억 원 △부가가치 6조 3,533억 원 △고용 7만 454명이다.

울산시는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고에너지 밀도 및 차세대 이차전지 글로벌 산업거점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육성·지원사업 계획은 오는 2030년까지 △전지 생산액 62조 원 △수출액 114억 달러 △기업투자액 11조 3,453억 원을 '목표'로 5대 전략과제, 13개 핵심 세부사업으로 짜였다.

5대 전략과제는 △지원 기반(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복합 협력지구 조성 △소재·부품 ↔ 전지제조 기업간 협력체계 구축 △ 규제 ·제도 개선 등이다.

투입비용은 국비 3,098억6,000만원, 시비 1,862억 원, 민간 46억2,000만원 등 총 5,006억8,000만원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달 중 울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전지 제조사인 삼성SDI의 이차전지 생산설비 투자 유치를 위해 주력하고, 자동차와 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과의 높은 연계성을 바탕으로 '전·후방산업으로 전환'을 통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 유일의 전주기 가치사슬(밸류체인)과 지역 내 수요-공급 기업 간 자립 수요-공급망을 형성하고, 기초연구-상용화-실증-재사용·재활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입지 확보, 세금 공제, 사업화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되면, 기업들의 울산 투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의 가장 큰 장점은 첨단 이차전지 소재부터 전지 제조, 완제품 공급까지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자립·완결형 특화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세금 공제 등 장점을 내세워 관련 기업의 울산 투자를 적극 장려해 왔고, 오는 2030년까지, 약 11조 원의 기업 투자가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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