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에서 통풍으로 고생한 환자가 1만2,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보다 1,8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실시한 '통풍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통풍 진료 인원은 1만2,913명으로 2018년 1만1,070명보다 16.6% 늘었다.

지난해 지역 통풍환자 진료비도 28억344만원으로 2018년 22억2,518만원보다 5억7,826만원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환자가 1만2,001명 92.9%, 여성 환자가 912명 7.1%로 남성이 여성보다 13.2배 많았다.

진료비는 남성 환자가 26억5,668만원, 여성 환자가 1억4,676만원으로 18.1배가량 차이 났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전문가들은 남성 통풍 환자가 더 많은 원인으로 남성의 식습관과 요산 배출을 도와주는 여성호르몬 등을 꼽았다.

박진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남성은 고요산 혈증이 많아 통풍 발생이 많은데 이는 요산이 많은 음주와 고기를 먹는 식습관과 연관이 될 수 있다"며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요산의 배출을 도와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춰 통풍 발생이 적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통풍환자가 50만8,397명에 달했고, 2018년보다 43만3,984명 증가했다. 이중 남성 환자가 47만1,569명으로 전체 92.8%, 여성 환자가 3만6,828명 7.2%였다.

박 교수는 통풍 예방법과 관련해 "술, 내장, 액상과당, 고기, 등 푸른 생선 등 퓨린 함량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 요산의 농도를 조절해야 한다"며 "이미 통풍이 발생했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요산 수치 저하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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