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5극3특 성장엔진 육성전략 회의’를 열고 주요 기업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HD현대중공업·삼성SDI·고려아연·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 등 주요 기업의 대관·투자 담당 임직원 등 18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벗어나기 위한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에 따라 동남권을 국내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갖춘 ‘초격차 제조 인공지능 산업 거점지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동남권 4대 핵심 성장엔진으로 △첨단 조선·해운 △우주항공·방산 △미래 모빌리티 혁신제조 △차세대 원전·에너지를 선정했다. 동남권의 제조 기반에 인공지능과 첨단기술을 접목해 초광역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울산은 조선·자동차·에너지 분야에서 이미 대규모 생산시설과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정부 전략을 지역 투자로 연결할 여지가 클 전망이다.
첨단 조선·해운 분야는 울산의 조선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친환경·스마트 선박과 자율운항 등 미래 조선산업으로 전환하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미래 모빌리티 혁신제조 분야 역시 자동차 생산기반에 전동화·자동화·제조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관건이다.
차세대 원전·에너지 분야에서는 원전과 수소·이차전지 등 울산의 에너지산업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 우주항공·방산 분야는 동남권 내 관련 산업과 울산의 소재·부품·제조 역량을 연계해 새로운 기업 투자와 사업 기회를 끌어내는 전략이 요구된다.
시는 산업별 강점을 토대로 성장엔진을 이끌 앵커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까지 지역에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성장엔진별 앵커기업 발굴·투자 유치 △정부의 7대 정책지원 패키지와 울산시 지원방안 △울산형 성장엔진 육성전략 등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울산시는 정부가 마련한 7대 정책지원 패키지를 확보하기 위한 세부 계획 수립에도 착수한다.
정책지원 패키지는 △7,000억원 규모 특별보조금을 비롯한 재정·금융·세제상 투자 인센티브 △성장엔진 메가특구 지정 등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기술 지원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협력단지 조성 등 기업활동 기반 확충을 3대 축으로 한다.
시는 한정된 정부 예산과 인센티브가 선착순 방식으로 배분될 예정인 만큼 초기 대응 속도가 투자 유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정책과·분권인구정책과·산업전환과 등 관련 부서가 협업해 앵커기업 발굴부터 투자 협의, 정부 지원 신청까지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신민식 경제부시장은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 패키지를 적극 활용해 핵심 앵커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울산으로 끌어오겠다”라며 “울산이 동남권 초격차 혁신성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행정 지원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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