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자회견이 25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가운데 이순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엄홍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홍보대사 고보결 배우가 손으로 산 모양을 만들며 영화제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자회견이 25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가운데 이순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엄홍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홍보대사 고보결 배우가 손으로 산 모양을 만들며 영화제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엄홍길)가 25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제8회 영화제 시작을 알렸다.

올해 행사는 '함께 오르자,영화의 산'을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개최되며 36개국 151편의 산악, 자연, 환경 영화들과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만날 수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순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엄홍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정진 프로그래머 등이 함께해 올 영화제의 특징과 개폐막작, 주요 상영작들을 소개했다.

올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70개국 796편의 출품작 중 국제경쟁 20개국 20편, 아시아 경쟁 14개국 13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개막작은 전설적인 천재 클라이머 아담 온드라의 삶을 소개한 <아담 온드라: 한계를 넘어>로 선정됐다.

이 영화는 암벽에 도전해 온 진정한 거장 중 한 명인 아담 온드라의 삶과 경력을 친밀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기존 파노라마 섹션을 산, 자연, 인간 섹션으로 나눴다.

'산' 섹션은 베리 블랜차드, 스티븐 베너블즈 등 선배 산악인과 브렛 헤링턴, 태국의 클라이머 등 젊은 산악인들의 이야기가 함께 소개되고, 패러글라이딩 원정, 사이클링, 프리 다이버들의 세계, 카야킹, 스키 등 등반과 야외스포츠 소재로 한 작품들을 모아 소개한다.

'자연' 섹션 상영작은 자연의 소중함을 지키고 탐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총 12편이 소개된다. 미국 플로리다의 팬더, 아이슬란드의 바다오리, 러시아 시베리아의 바다표범까지, 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노력들과 지구 기후변화 등 자연과 환경을 소재로 한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인간' 섹션은 작은 이들의 목소리에 주목하는 감독과 영화들을 소개한다. 특히 누벨바그시대 감독 중 한 명인 아녜스 바르다의 후기작 중 버려진 것들과 주목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3편을 소개하며, 한국의 비인기 스포츠의 주인공들이 고군분투하는 상황을 소재로 한 영화들도 모아 소개한다.

행사에는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스티븐 베너블스의 강연과 사우스 조지아섬 탐험을 담은 <스티븐 베너블스의 퀘스트>를 상영, 그의 도서와 사진 전시도 만날 수 있다.

아시아인 최초 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무소유의 등반가 야마노이 야스시의 삶을 그린 <야마노이 야스시:등반과 삶> 영화 상영과 아시아 산악인 토크도 준비한다.

산악영화 화제작 <프리 솔로>, <14좌 정복>에 참여한 산악영화 전문 촬영감독 크리스 알스트린이 내한해, 그의 노하우를 강연과 워크숍에서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트렌토, 밴프 등 산악영화제 5관왕 수상으로 화제를 낳은 <파상: 에베레스트의 그림자>를 비롯 <동굴 탐험가들>, <그 여름의 초원>, <이방인> 등 전 세계 영화제에의 화제작들도 소개한다.

올해 폐막작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국경에 있는 산간마을 몽쥬네브흐 마을에서 벌어지는 난민 문제를 자원봉사자의 시점으로 담아낸 줄리엣 드 마르시악 감독의 <밤의 인도자>로 선정됐다.

이순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은 "울주를 넘어 울산 전체가 함께하는 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뿐만 아니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악문화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8회 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고보결 배우가 직접 참석, 위촉식도 함께 열렸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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