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일부터 8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결과, 국민들이 손꼽은 '가장 아름다운 등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간절곶등대가 12.4%로 1위를 차지했다. 간절곶등대를 1위로 선정한 응답자는 남성 15.1%, 여성 9.8%이고 50~60대(28.8%)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부울경(26.3%), 대구경북(17.3%), 수도권(17.2%)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소득층은 200만원~400만원에서 40.4%를 차지했다. 이는 여객선을 이용한 섬여행선호 가구소득층(500만원~700만원 소득구간)과 달리 간절곶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인근에 해수욕장과 등대, 섬 등 다양한 해양문화공간을 갖춘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호미곶등대(11.5%), 3위 독도등대(9.4%), 4위 속초등대(5.3%), 5위 소매물도(5.1%), 6위 마라도등대(5.0%), 7위 울릉도등대(4.5%), 8위 우도등대(3.2%), 9위 격렬비열도등대·대진등대(2.7%), 10위 목포구등대(2.6%), 11위 당사도등대(2.1%), 12위 가거도등대(1.9%), 13위 소리도등대(1.8%), 14위 오동도등대(1.6%), 15위 영도등대·소청도등대(1.4%), 16위 팔미도& 어청도& 오륙도등대(1.1%), 17위 울기등대(0.9%), 18위 홍도등대(0.7%), 19위 옹도등대(0.1%) 순이다. '그 밖의 등대'는 0.2%,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0.2%로 나타났다.
간절곶등대는 1920년 건립되었으며 건립된 후 두 차례 등탑 개량을 거쳤다. 국립천문대 및 새천년 준비위원회의 발표에 따라 동북아대륙 해안가에서 새천년의 해가 가장 먼저 뜨는(2000. 1. 1, 7시31분17초) 곳으로 알려져 2000년 해맞이 행사가 치러진 등대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으며,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의 일환으로 새로운 천년을 상징하는 등대로 개축했다.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은 "간절곶등대가 2년 연속 '가장 아름다운 등대'로 선정된 것은 그만큼 국민들로 부터 한반도 육지해안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뜬다는 일출명소로서의 의미와 함께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는 지난달 3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국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나타난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됐고 조사방법은 모바일 웹서베이 방식이며 표본오차 ±3.1%p에 95% 신뢰수준이다. 고은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