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출범 25일만인 24일 울산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이 완료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하고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도 마무리했다.

울산 의원 전원이 1순위로 희망한 상임위에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 의원들의 상임위 활동이 울산 현안 해결과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한 기반이 되는 만큼 배정에 앞서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사전 조율 작업을 거쳤다.

특히 재선 박성민(중구) 의원이 산업수도 울산과 밀접하게 관련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상반기 여당 간사를 맡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내 산단 조성, 산업별 특화단지 지정 등 지역구 현안을 다룰 수 있는 산자위는 인기가 많은 알짜 상임위로 박 의원은 상임위 운영을 선도하며 지역 현안을 풀어나가는 한편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최다선인 5선 김기현(남구을) 의원은 상원격인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재선 서범수(울주) 의원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다.

'울산 자치권 확대'를 강조해온 초선 김상욱(남구갑) 의원은 행전안전위원회에 배정됐다.

야권 울산 의원들도 앞서 상임위 배정이 완료됐다. 민주당 김태선(동구)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진보당 윤종오(북구)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다.

이번 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진 외교통일·국방·기획재정·정무·여성가족·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위 등 7개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이 선출되고 나면 국회가 정상화되고 울산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며 "원 구성과 관련해 의석수 비율에 따른 7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의회 독재 저지를 위한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이를 막고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을 책임질 집권여당의 책무가 제 가슴을 때린다"며 "정쟁만 일삼는 민주당에 맞서 민생을 살펴달라는 국민 애환이 무겁게 다가온다"고 7개 상임위원장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원 구성 협상 책임자로서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백주희 기자 qorwngml013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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