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범서 출신 사회주의 계열 항일운동가 학암 이관술 선생(1905-1950)을 추모하는 행사가 울산에서 처음 열린다.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는 3일 오후 4시 울산시 울주군 입암마을 이관술 유적비 앞에서 '학암 이관술 선생 74주기 추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행사는 제례와 헌화에 이어 민중의례, 경과보고, 헌시, 추념발언, 진혼무, 유족사례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추념식 후에는 이관술 유적비 안내판이 공개된다.

한편 1902년 울주군 입암에서 출생한 이관술 선생은 일제강점기 1930~40년대 항일운동을 했다. 해방 직후 잡지 <선구>의 최초 정치여론조사(1945년 12월)에서 여운형, 이승만, 김구, 박헌영에 이어 "가장 양심적이고 역량 있는 정치지도자" 5위에 선정됐다. 미군정이 주도해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조선정판사위폐사건'으로 수감돼 대전형무소에 투옥됐고, 한국전쟁 발발 직후 처형됐다.

기념사업회는 학암선생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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