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양읍 상발리 주민들이 23일 울주군 온양읍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공사장 먼지와 소음 등 피해를 호소하며 주민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 울주군 온양읍 상발리 주민들이 23일 울주군 온양읍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공사장 먼지와 소음 등 피해를 호소하며 주민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 울주군 온양읍 상발마을 주민들이 인근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다.

상발마을 주민 30여명은 23일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 앞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주거행복 침해하는 시공사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공사 소리에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고, 공사장으로 덤프트럭이 하루에도 수십차례 오가면서 날리는 비산먼지에 창문을 열수가 없다"면서 "이런 주민들의 피해를 생각한다면 이른 시간 공사를 자제하고 비산먼지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우 상발마을 이장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견디다 못해 이렇게 직접 나와 호소하고 있다"면서 "공사 제재를 촉구하는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울주군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상발마을 주민들이 소음이나 분진 피해에 대해서 민원을 제기하거나 협의를 요청한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집회를 하니 조금 당혹스럽다"면서 "인근 하발마을에서도 공사피해를 호소해 서로 얘기를 나누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상발마을 주민들과도 충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협의점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신축 아파트는 온양읍 발리 일원에 대지면적 3만4,577㎡에 건축면적 8,357㎡ 848세대 규모로 지역주택조합이 사업을 진행하는 곳이다. 지난 2022년부터 사업이 시작돼 오는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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